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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40중반 아재임. 국민학교 세대임. 그렇다고 학력고사는 아님! 말은 편하게 할게. 초중 공부 못했음. 고딩 1학년때 학원서 금사빠 여학생 봄. 알고보니 그애는 공부잘함. 학원다니는 낙이 그녀 보러가는거. 그러다가 머에 홀렸는지 고백함! 개까임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게 참... 사람의 자존심을 긁더라구... "공부도 못하는게 어디서.." 고백하고 그 소리를 듣는데 그 처참함때문에.. 그날 이후로 오기가 발동했지..내 저년보다 공부 잘하리 다짐함.. 그래서 부모님께 과외 시켜달라고 하고(집은 좀 살았음..나중에 imf때 가세 기울어짐;;;) 곧 의대생한테 과외받음. 확실히 사람이 의지가 있으니 다름. 화선지가 먹물 흡수하듯이 나날이 달라짐. 화장실 갈때도 버스탈때도 단어외우거나 책보고 다님. 성적은 말할것도 없이 수직상승. 대입은 원서를 잘못써서 서성한 쓸거를 연고대써서 망함. 무난히 중경외시합격.. 복수의 칼날을 삼은 그 여자애는 다들아는 유명법대 사시합격..;;;; 현재는 유명로펌 근무 하고..아 짜증나네 ≈========= 여기까지는 20대 초반이었고, 이후의 얘기를 쓰려니 길어질거 같아.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마누라 딸래미 자는 와중에 공부하다가 잠깐끄적임였는데..쓰다보니 먼 뻘글인가싶기도 하다.. 그냥 고민방에 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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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그래도
고년때문에 중경외시 합격
2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시는분이 계시니 2편도 조만간 올릴게요. 좋은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