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정도 됬네요, 별거와 이혼
사정상 결혼식도 못해본 서류상 이혼이네요..
그냥 요즘은 사는게 너무 허무해요.
내가 이혼남.?
저는 이혼얘기 나오기 하루전까지도 아무 낌새도 못느꼈습니다. 그사람은 오랜시간 고민했나봐요.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직장도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준비도 또래들 보다 훨씬 준비되있었고
아직도 왜 이혼한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성격차이..?
술 좀마시고 텅빈 집에 혼자있는 날에는 펑펑우는날이 많아요. 아직 그사람을 마음속에서 못놓고있나봐요.
저는 정말 제가 괜찮은 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현실적으로나 겉으로나.. 그런데 착각이었나봐요.
내 사람 하나 지키지 못하는 그런 존재라니..
요즘 이혼이 흠이 아니라지만 제주변에서 저는 유일한
1호가 되었습니다. 뭐 직장사람들은 거의 모르구요.
자존감은 거의 바닥을 뚫고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어이없게 이혼을 하게되고.. 이성을 만날
용기도 노력할 의지도 없어졌습니다.
누구보다 내 가정을 이뤄서 오손도손 살고싶었거든요..
요즘 참 아기키우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세삼 부럽네요.. 그들은 그들만의 힘듦이 있겠지만요.
저는 앞으로 이성은 못만날거같습니다..
이런 조건과 성격에서도 이혼을 하게되었는데
두번,세번 이혼할수도 있겠네, 이런 생각이들어요.
글로서는 제 상황이 표현이 잘 안되네요..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 덤덤해지겠죠..
| 
등록안내
12 
0
[* 익명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