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나이 서른중반입니다....미혼이구요
영업전문으로 하다가
5년전에 지금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영업만 전문으로 할 당시엔 몸은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었고
몇년뒤엔 제 사업을 할 수 있겠다라는 희망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영업전문으로 하던 회사의 사정이 안좋아져서 지금의 회사로 이직함)
처음에는 지금 회사도 좀 영업바탕의 느낌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생판 영업보다는 기술, IT쪽에 더 힘이 실리면서
결국은 데이터, 관리위주로 돌아가네요
제가 잘하는건 영업인데
회사에서 원하는건 영업잘하는 인재가아니라
그냥 수치 뽑고
계산하고 보고 잘하고 이런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무엇보다 영업팀이 회사에서 엄청 파워가 약합니다
우대되는건 요즘 트렌드대로 개발직군이고요
우리가 상품을 잘만들었으니 영업이 잘되는것이다 라는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가장 문제인건
정년보장이 안된다는거죠
내년이 될지 후년이 될지
언제 나가라해도 이상하지않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어릴때 공부열심히해서 전문적인 일을하던가
아니면 내가 정말 좋아하는걸찾아서 지금나이쯤엔 자리를 빨리 잡았어야했는데
문과나와서 그저그런 별 고민없이 그냥 말 좀 하고 한다고 영업직부터 알아본게 실수인것같기도합니다
지나간건 어쩔수없고
요즘 드는생각이
아직 미혼이니까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서 영업직말고
기술이라도 배워볼까
그래서 40살 목표로
지금부터라도 달려볼까 싶기도하거든요?
나이많아서 안받아주려나요?
진로, 회사가 불확실하다보니 요즘 어딜가도 자신감도 떨어지고
연애나 결혼은 더더욱 움츠려드네요 | 
등록안내
영업팀 파워가 약한 회사라..
특이하네요
영업이 밖에서 을이라도 사내선 갑인데..
반대로 구매는 밖에서 초갑이더라도 사내선 을이죠..
보직변경은 어떠신가요?
제가 생각해도 할줄아는게 영업뿐이네요
보직변경케이스가 없진않은데
아무래도 회사 자체 이직이 나을것같습니다ㅠ 이 문화가 잘안바뀔것같네요 다른부서도 비슷한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