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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회사에 5년째 알고지낸 여자가 있어요 나름 친해요
5년 전 그녀가 입사하고 3개월도 안됐을때 전 좀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데이트(술약속)신청했다가 회사사람과는 밖에서 따로 만나는건 아직 부담 스럽다며 그녀에게 거절 당했어요
그래서 전 그녀를 포기했고 얼마후 그녀는 남친이 생겨 2년전에 결혼 했어요 제가 결혼식가서 축하도 해줬네요
그런데 일주일전에 지인들 4명과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녀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 술자리에서 그녀가 갑자기 6개월 전에 이혼 했다고 폭탄발언을 해서 저희는 모두 당황하고 그녀는 울고 분위기가 무거워 졌고 저희는 위로해주고 술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녀는 저랑 집 방향이 같아서 제가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집 앞까지 왔는데 잠시 자기 이야기좀 들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거의 1시간정도 하소연을 했는데 들어보니 전 남편이 쓰레기더라구요 옆에서 울면서 이야기 하는데 뭔가 내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현재 매일 그녀 생각이 나고 회사에서 마주칠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그녀와 다시 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을까요? 까여도 회사생활에 지장없는 방법 없을까요? 연애고수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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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타이밍 좋네요
그럴때 공략을 해야 잘 넘어옵니다
네 지금이 타이밍일까요?
열심히 들어주며 잘해주며
데이트를 신청한다기 보단
가볍게 영화이야기 꺼내거나
술 이야기나
어디 재밌는 장소나
잠시 당일로 다녀올만한 곳이라던지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 조사해서
던지며 마음에 드는게 있다하면
안그래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니면 해보고 싶었는데
할(갈)래라고 물어보세요
옆이 허전한 시기이죠.
별거 하는거 없이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감 하나로 끝나는겁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엔 무서울테니 천천히 다가가셔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