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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직장선배를 통해 소개를 받았고,
첫만남에 피곤하다고 해서 (소개팅녀가 당일 일일운동체험 했음) 30~40분보고 헤어졌습니다.
그냥 나가리인가보다 하고 적당히 예의차리고 밤늦었는데 집에 잘들어가라고 했죠. 그러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계속 카톡이 잘오더군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에프터 신청했고 잡았습니다만 먼 에프터를 산을 가자고 하네요.(말이 산이지 그냥 조금 가파른 산책로)
여튼 뭐 카톡이나 대화를 하다보면 딱히 운동하는 거 싫어한다. 영화 잘 안본다. 면류 좋아하는데 에프터날 파스타 좋아하면 파스타 먹으러갈래? 하니
그날 뭐 먹을지는 그떄가서 생각해보자고 하더군요.
여튼 저도 야간당직도 껴있어서 에프터날 아침에 퇴근했고 씻고 나갈 준비 천천히 하며 있었는데 머리 아프다고 하며, 직장에 누가 코로나 걸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뭐 어자피 큰 기대도 안했고 몸조리 잘하고 푹 쉬어서 다음에 보자고 했죠. 그러고 약속도 불발되었으니 다른 약속 잡고 놀러 나왔죠.
근데 1~2시간 간격으로 드문드문 카톡이 오네요. 뭐 밥먹었어 종류의 그런 카톡..? 어자피 관심 없는거 같고(원래 없었는지 없어진건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끊을 구실을 주고자 맥주 한잔 마시러 나왔다고 했죠. 그런데도 1~2시간 간격으로 답장이 오더군요.
딱히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지도 않는데다가 연락오는거 씹고 그러면 주선자들 눈치가 좀 보이고.. 어떻게 해야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적당히 여자가 알아서 차주면(?) 될 줄 알았는데 애매하네요. 뭐 어장관리하는건지..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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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너무 길어서 다음분한테 위임하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