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생각 몰려올때 어떻게 극복하세요?24
- [* 익명 *]
- 등록일 2023-06-01 00:57
- 조회수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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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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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 *]
저는 그럴 때 종교시설에 가서 그냥 앉아 있습니다. 그냥 조용한 시간에 가서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앉아 있어요. 그럼 마음이 좀 차분해 집니다. 그리고 현실에 대해서 다르게 바라보게 되다라구요. 그리고 생각도 정리되구요..종교 있으시면 한번 해 보세요.
그런 다음 상담치료와 정신과 상담을 같이 받아보세요. 장신과에서는 대부분 약물처방을 하는데 상담을 깊게 하진 못해요. 그래서 전문 상담사 선생님과의 상담치료를 같이 받으시길 추천드려요.
그런데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모두 님과 비슷하게 힘들게 살아 갑니다. 목표, 삶의 의미 그런것 잊은지 오래에요...저도..
단지 가족이 있어서 힘들어도 그냥 사는 거죠. 제가 없으면 저에게 기대던 가족들이 더 힘들까봐 그들의 삶의 무게도 같이 짊어지고 그냥 살아 나가고 있어요. 그냥 사는게 아닌 살아나가는 겁니다...가족들 위해서... 그러다보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작은 바램과 함께...언젠가는.... 맘 단단히 먹으시고 그냥 사세요~저 처럼...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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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륵주륵
생각이란건 내 상태에 따라 나오는 결과에요.
즉 내 내적 상태가 안좋기때문에 그런 안좋은 생각이 드는것이지 그 생각이 답이 아니에요. 내 상태를 개선시킬 방법을 찾고 하나씩 해나갑시다. 정신과가서 약 처방도 받는것부터 시작하구요.
삶에 의미나 목표라는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거에요. 그것이 없는것에 의미두지 마세요. 삶은 행복하려고 사는것이고 삶의 의미부여와는 애초에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나를 편안하게 하는것, 충만하게하는것, 행복하게하는것을 의도적으로 찾고 그것을 하나하나 하는것에 의미를두고 해나가세요. 러닝, 운동, 명상같은 우울에 도움되는 것들은 무조건 주기적으로 하시구요. 그런 시간들을 잘견디고 극복해내면 제법 괜찮은 삶이 또 찾아올거에요. 누구나 그런 비슷한 시기를 겪어요. 화이팅입니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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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웃기지만 방청소로 극복합니다. 다 엎어서 하는거 말고 30분 안쪽에서 가능한 책상 정리나 바닥 청소 수준이요. 지금 바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고 변한 게 바로 확인되니까. 그러다 어떤날 필 제대로 받으면 50리터 쓰레기 봉투랑 큰 박스 몇 개 주워와서 방 안에 있는 쓸모없는 책, 종이는 박스에 담고 기타 진짜 쓰레기는 50리터 쓰레기 봉지에 담습니다. 하다보면 박스가 생각보다 작고 50리터가 금방 채워집니다. 책장에 빈공간이 생기고 서랍이 헐거워집니다. 집구석이 퍽 깔끔해져서 기부니가 좋아지죠. 하다가 문득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으면 그냥 접고 치킨과 맥주를 주문합니다. 주문이 끝나면 땀과 먼지에 쩔은 몸뚱아리를 씻습니다. 새팬티 새면티를 입고 침대에 누워서 보일러를 틀고 에어컨을 켭니다. 존나 쾌적해집니다. 컴퓨터를 켜고 재미있을 법한 영화든 드라마든 유튜브든 볼만한 거 하나 찾고 대기시킵니다. 치킨과 맥주가 도착하면 상을 펴고 세팅을 마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즐기면 됩니다. 뜨뜻한 바닥, 서늘한 공기, 따뜻한 치킨, 시원한 맥주, 재미진 영화. 대충 이 정도면 오늘은 살만하구나. 하루짜리 목숨연장 스킬입니다. 보일러와 에어컨을 안끄고 그대로 잠들면 다음날 일어나서 다시 죽고싶어지니까 적정선에서 조절하는 건 필수.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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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도 빋는게 낫죠 일단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