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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x 못o
그동안 연애 3번 밖에 못했는데
그중 첫번째 두번째는 다 제가 들이대고 고백했었어요ㅠ
둘다 20대초반 풋풋의 연애임..
중고딩때도 못생긴 얼굴땜에 저 좋다는 남자도 없었고 여튼 제가 들이대서 사겼는데 끝은 장거리로 인한 이별, 두번째는 상대가 바람나서 끝났고;
최근 헤어진 전남친은 헌팅주점에서 만났는데
당시 술기운때메 이뻐보였겠죠머 서로 타지에서 솔플로 직장 다니고 연애도 오래 쉬어서 외로움이 극에 달한터라
얼렁뚱땅 연애까지 순조롭게 됐는데
외로움에 사리분별이 안되고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는지 연애초반에 저보고 계속 이쁘다고 하는거에요
사람이 극한으로 외로우면 호박도 수박으로 보이는거구나,, 그런데 이제 1년이 지나고 어느덧 현실파악과 동시에 콩깍지가 벗겨지는 시점이 오면서 자연스럽게 권태기가 왔고
헤어지게 됐는데 그후로 모임이며 소개팅이며 열심히 받아도 저 좋다는 사람이 정말 1도 없네요
제가 먼저 호감 생긴 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하고 그랬으나 그 대학생때 풋풋했던 그런 쑥맥 남자들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회생활 하는 분들에게는 이제 이런 저급 어필은 전혀 안되고
유일하게 저에게 먼저 다가와주기도 했고 못생긴 저도 계속 이쁘다고 해줬던 남자가 전남친인데
원래도 전남친 말고는 저한테 먼저 다가오거나 그런 남자 한명도 없었거든요
자신을 가져요가 아니고 진짜로 대시 한번도 안받아보고 못생겼어요ㅜㅜ
친구랑 걸어가는데 친구만 길거리 헌팅 당하고 저는 매번 들러리역 맨날 이런 포지션이고
까인거 10번이면 2번 연애 성공한거였고
가끔 유튭 보면 여자가 좀 모나거나 뚱뚱해도 세상 꿀떨어지는 눈으로 바라보고 결혼한 남자들 몇명 있던데
그런거 보면 못생긴 저를 좋아해줬던 전남친을 안 놓치고 이쁘다 콩깍지 가득할때 얼렁뚱땅 결혼까지 했어야했는데
그랫던 전남친 놓치니까 계속 헤어진거 후회되고 계속 자책하고 또 이렇게 이쁘다고 해줄 남자가 인생에 또 있을까 싶어요글의 요지이기도 한데 그래서 결혼할 타이밍을 놓친 것같아요 ㅜ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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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작성자 *] / 낄끼빠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