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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신혼때부터 방구가 엄청 잦긴 했는데 냄새가 나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똥꾸멍 찢어져라 껴도 냄새는 안나서 희안하긴 한데 뭐 그러려니 했는데
결혼한지 10년 가까이 됐는데 요즘들어 냄새가 정말 말도 못하게 심해졌어요
코고는 소리나 이가는 소리 잠꼬대로 소리 질러도 잠 전혀 안 깨고 자는 둔감한 스타일인데
방구냄새에 요즘 잠을 깹니다. 정말 숨이 막혀요. 어느날은 구역질하며 깼어요
근데 잠자면서 끼는거라 때려서 깨울 수도 없고 정말 미치겠어요.
방구끼는게 죄(?)도 아니고 자면서 고의로 낀 것도 아닌데
가뜩이나 출근 시간도 일러서 안쓰러운데 이 시간에 방구로 깨우기는 미안하고
또 깨운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요;;
그래서 그냥 매번 숨참고 걍 자거나 잠시 다른 방 가있거나 해요
유산균도 먹이고 있는데 그러네요 이걸 어떡해야하나요
갑자기 식습관이 바뀐것도 아니고 갑자기 채식하는 것도 고기만 먹는 것도 아니고
맨날 똑같이 먹고 똑같이 자는데 갑자기 요 세달새 이러네요 ㅠㅠ
지금도 자다가 잠 깨서 심란해서 화장실로 피난왔어요.. 냄새 빠지고 들어가려고
안방만 들어가면 푸린내가 진동을 해요 ㅠㅠ 참 별게 다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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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