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주의) 아는 형이 부항해준다고해서 받았는데141
- [* 익명 *]
- 등록일 2024-04-05 19:30
- 조회수 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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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상황인데 통증심해서 투표하러도 못가고파워링크 
등록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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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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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3 *]
한의사입니다.
저렇게 된 상태로 한의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있어 가끔 보는데, 일반 부항을 해도 너무 오래 붙이고 너무 강하게 당겨서 음압이 너무 세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민간요법으로 집에서 하거나 돌팔이들이나 저렇게 하지, 한의원에서는 저 정도면 의료사고로 배상해야하는 수준이기에 저렇게 부항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부항요법이 제대로만 하면 어깨결림이나 요통, 근육통 등에서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펠퍼스 같은 외국선수들도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 정도로 심하게 하면, 당뇨가 있거나 면역이 약한 분들은 감염에 의해 피부괴사도 일어 날 수 있고 낫더라도 흉터도 남을 가능성이 높아 저렇게 하지 않습니다.
저 정도로 하는 것을 발포부항이라고 하는데, 부항을 심하게 하면 피부바깥에서 강한 음압으로 당기니 우리몸의 체액이 피부로 나올수 밖에 없는데, 저게 우리몸에 나쁜피가 나오는 거라고 돌팔이들이 환자들을 속이죠. 약한 압력으로 부항하는 것과 치료효과 면에서는 차이가 없고 괴사나 감염의 우려 때문에 한의원에서는 하지 않아요.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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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13 *]
한의원 하다보면 목욕탕 같은 곳에서 부항했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 데 절대 못하게 합니다.
간염 같은 병이 옮을 수 있어서 타인과 부항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한의원처럼 일회용 부항을 쓰는 것도 아니고, 무좀이나 피부병이 있는 사람이 사용했을지도 모르는 데, 습도까지 높아 세균이 잘 번식할 수밖에 없는 부항을 같이 쓰는 것은 감염에 아주 취약해요. 만약 매독같은 병이 있는 사람이 같은 부항을 사용했다고 생각해봐요.
노인분들은 왠지 모르게 돌팔이나 야매를 전문가보다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부항을 저렇게 꾸준히 해서 무슨병이 나았다더라 하시는 말씀을 하실 수도 있는데, 그건 저렇게 심하게 않해도 꾸준히하면 나을수 있는 병입니다. ㅋㅋ
어차피 집에서 자기가 하는 자가치료는 부작용이 생겨도 자신이 책임져야 하죠!!! 어머니가 부항을 사달라고 해서 사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개인별로 따로 사용하세요. 아무래도 자기껄 자신만 쓰면 감염문제의 위험성은 덜하니까요.
만약 집에서 하신다면, 저렇게 진물 날정도가 심하게 하시지 마세요. 감염우려도 있지만 전해질의 문제로 빈혈, 이명 등 여러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항자욱이 안생길 정도로 가볍게 건부항한다면 일반적으로 큰 위험은 없어요.
진료하다보면, 피를 빼지 않는 건부항만 하는 것 보다는 피를 빼는 습부항을 하는 게 효과가 더 좋고, 부항만 하는 것보다 침과 부항을 같이 하는게 시너지 효과가 나서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의원에 가셔서 안전하게 하세요.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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