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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포럼 입니다.

신세한탄 해봅니다..38

[* 익명 *]
등록일 2022-05-10 02:09
조회수 15815

일단 뭐 저는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원래도 다혈질인데 술 먹고 오면 개쌩쑈를 해서 뭐 편하게 잠을 자본적이 없고 항상 불안한 상태였죠.

어머니는 괜찮았나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의 스트레스를 저한테 풀었고, 자기 맘에 안들면 니네 아버지 닮아서 그렇다는 둥 일종의 가스라이팅?을 하더군요.

(뭐 지금 생각해보면 DNA 선택을 본인이 했지 내가 했습니까? 어이가 없네)

그렇다고 친정이 있냐면 그렇지도 않고, 경제 능력이 있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9개월 일하다가 여러가지 이유 + 자살생각이 나서 나오게 되었는데, 참 경제적 능력이 없으면서 맨날 아프다는 얘기만 하고 잠만 자는 어머니를 보면 답이 없더군요.. 뭐 학력도 없다고 자기 합리화는 엄청 합니다. 아버지도 답이 없지만 어머니도 답이 없어요.

(뭐 군대 들어가서도 우울증 중증이라고 나왔었는데 용케 만기전역은 했네요...)

본인도 맨날 아프다는 핑계만 대고 잠만 자면서 우울증 걸린 자식 걱정은 하지도 않고 돈 벌어오라고 그러네요 ㅎㅎ

그냥 이렇다보니 결혼은 일찌감치 포기한지 오래네요. ㅎㅎ

결혼한다고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는 안될 거 같아서요.. 에휴..

그냥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다면, 결혼하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ㅎㅎ..

신세한탄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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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 결혼을 하지 못하겠다는건 진심이실텐데 신세한탄이야 뭐 얼마든지 하셔도 좋지만 자신을 틀...

1 [* 익명1 *]

본인이 모든걸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렵겠지만.. 가능하면 독립해서 나오시고

최소한의 생계비만 보내주는쪽으로 해보세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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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익명27 *]

생계비는 왜 보내주나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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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익명2 *]

일단 중기청 대출로 저렴하게 전세를 구해서 독립해서 거리두기하면서 살아가세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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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익명22 *]

이게 최선의 방법 같아요.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상황에서 나중에 정말 인생 개차반에 꼬여버릴대로 꼬인 뒤에

'아 ㅈ 같은 부모 만나서 진짜 인생 ㅈ같이 되었다' 라는 합리화 할거 같아서 뒤도 안돌아보고 독립했습니다.

혼자 뭐라도 해보고 후회를 해도 하자. 환경 탓은 하지 말자.. 하면서요.

경제적으로는 쪼들려도 정신적으로는 아주 홀가분하고 즐겁습니다. 한마디로 행복해요.

글쓴분도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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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익명3 *]

결혼을 하지 못하겠다는건 진심이실텐데

신세한탄이야 뭐 얼마든지 하셔도 좋지만 자신을 틀안에 가두지는 마세요

본인도 어머니가 학력을 이유로 일을 안하시는걸 자기 합리화라고 비판하시잖아요

라떼는 이야기 같아서 망설여지지만 요즘에는 안그런데 예전에는 말씀하신 그런 집안 흔했어요

당장 저부터가 말씀하신 상황+@였으니까요

근데 그건 미성년자때나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지 성인이면 얼마든지 가능해요

정 안되면 독립해서 연락을 끊어버려도 되는거구요

방법도 선택의 여지도 아직 충분히 많습니다.

살다보면 더 힘든일도 많아요.

힘내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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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25 *]

현답이십니다. 추천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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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37 *]

2022-05-12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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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

결혼이 좋은남편 될려고 하는게아닙니다. 상관없어요. 님이그냥 결혼이 하기싫을뿐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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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익명5 *]

꼭 독립 하시구요...

지 주제도 모르고 결혼하고 애 쳐낳고 가족 다 불행히 만드는 사람보다

님이 훨씬 좋은 사람이에요.그렇다고 결혼은 절대 안돼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런 고민이라도 하고 포기 할줄도 아는 님이 중간 이상은 됩니다.

힘내시길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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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6 *]

병원은 다니시는 거죠?

꾸준히 다니시길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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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굳이 같이 가실필요없어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어떤분에게는 족쇄입니다.

생각해보시고 후자시라면 끊어내세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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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익명8 *]

결은 좀 다르지만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친어머니는 9살 이후로 본적이 없네요. 부모님과 연 끊고 사세요. 무조건 집을 나오셔야 합니다.

저도 직장 다니고나서부터는 집 나와서 생활했고 지금은 결혼해서 살고 있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일단 독립부터 하시고 하나씩 해결해보세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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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글에도 님의 단점이나 문제점은 거의 안 적혀 있는 걸 보니 남탓하는 어머님 습관을 그대로 물려받으셨네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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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4 *]

씨팔거 진짜 이런 글에 이따위로 댓글달거면 차라리 달지를 말지 개븅신호로잡것이 익명으로 죽지못해사는 사람한테 좆같이 씨부리네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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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0 *]

낳아줬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독립하시고 연 끊고 자유롭게 사세요.

2022-05-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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