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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한 집안에 가장(남자) 입니다
어디서부터 글을 적어야할지 감이 오질 않네요
가족만 생각하면 누구도 부럽지 않을만큼 행복한 가정을 가졌지만, 누구에게도 고민을 털어 놓지 못해 혼자 말라가고 있습니다
제 상황을 최대한 간추려 적어 봅니다,,
1. 결혼 전, 결혼자금으로 주식 탕진(독단적, 누구와도 협의 X) -> 빚이 생겼으나 본가에서 해결해 줬으며, 와이프 및 장인장모님도 아시고, 넘어가 주심
2. 결혼 후, 투자 관련 일절 하지 않다가 1년전 주식하기 시작 (와이프와 협의, 양가 부모님은 모르심)
3. 주식 투자의 실패로 약 60% 손실 (대출 6, 모은돈 4 정도의 비율), 와이프한테 말못함, 21년 10월
4. 남은 약 40%의 돈으로 코인 시작, 21년 10월 ~
5. 공기업 준비 위해 육아휴직 시작, 22년 1월 ~
6. 남은 약 40%가 15%로 변하고, 신용대출 이용해 10% 추가하여 토탈 25%의 금액으로 코인선물 시작, 22년 5월 ~
7. 현재, 모든 돈을 잃은 상황
이런 상황이다보니, 공부도 안되고, 와이프랑 아이 볼 때마다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저의 미련한 욕심 떄문에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점, 너무나 반성하지만 엎질러진 물을 반성만으로는 되돌릴 수가 없네요
추가 신용대출을 일으켜, 다시 한 번 선물을 손대야하나 싶다가도, 미쳤네, 미쳤어 라고 접고
내 생명보험이 얼마나 되지 ? 찾아 보기도 하고
저희 본가는 남부럽지 않게 절 키워주셨지만, 아버님은 올해 은퇴예정이시며 전원주택 지으실 적에 빚이 생기신 상태이셔서 손 벌릴 수가 없고
장인장모님은 금전적 여유는 어느 정도 있으시지만, 염치가 없어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인생 선배님들, 제가 현재 정말로 무서운 건, 제가 가족에게 얘기했을 때
저의 사랑스러운 와이프와 아이가 웃음을 잃을까 너무나 두렵고, 저의 가정이 저로인해 무너지게 될 것 같아 너무나 무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욕은 해주시는 만큼 먹겠습니다, 추가로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10시부터 아이를 재우는 중이라, 댓글 확인이 늦을수는 있지만 모두 정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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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와이프한테 사실대로 말해
이혼을 당하던 해쳐 나가던
감추려고 할수록 일 더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