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포럼 입니다.

아들내미 게임시키자고 며느리or사위를 저렇게 박대하는게 말이 되나요... 1년에 2번 게임못한다고 어디 난리가 나나... 

어머니가 양보했다?? 아니 어떤 막대먹은 며느리,사위놈이 어머니를 거실에 재울수있나요.. 어쩔수없이 사양하게 된거잖아요... 아들,딸 누가 그집안 자식인지 몰라도 자기집안이 이상한꼴보이면 그 꼴보이기 싫어서라도 밖에서 잠자든가.. 

제가 A입니다. 여러가지로 심정이 복잡하네요. 

이곳이 남자분들이 많을것 같아 남자분들 의견은 제 친구들 의견과 다른가 싶어 제가 전혀 이해안간다고 이상하다고 하는 남편을 이해해보고 싶어서 올린 글인데 마음이 솔직히 착잡합니다. 차라리 힘들수 있고 배려못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좀 참아달라 이런식으로만 얘기가 됐더라도 마음이 좀 나을텐데 제가 정말 이상하다고 전혀 이해안된다고 하니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시댁을 배려한다고 거실에서 잔건데 제 친구들이 맨처음부터 불편한 티를 냈었어야한다고 그래서 너무 편하게 보는거라고 했는데.. 그게 맞았나 봅니다. 너무 씁쓸하네요.

싸우자고 모이는 것도 아닌데

불편하다고 하면 불편하지 않게 해줘야죠

불편할 것 같은면 안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너무 맞는 말이지만 그냥 연을 끊을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는 생각에.. 서로 맞춰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가 와이프 B 남편

제가 A입니다. 말씀드린대로  A의 가정형편이 복잡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명절에 시댁에 가는건  평범한 의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맞추려고 합니다. 물론 B집안의 마음에 충분하진 않겠지만 B가 결혼전에도 명절에만 갔으므로 그렇게 맞춰서 가고 있습니다. 

두분 다 나쁜 분 아닌 것 같은데..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시시비비를 가리는 과정이라기 보다 서로 생각치 못했던 

배려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값진 시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A가 와이프 B 남편

제가 A입니다. 차라리 남편이 좀 이해해달라고 얘기했음 이렇게까지 제가 마음이 불편하진 않았을텐데 제가 전혀 이해안된다고 집이 좁은걸 어떡하냐고 하는 모습에 정말... 이성적으로 대화가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솔직히 더 기분이 착잡하네요. 남편한테 이 글을 보여주기엔 너무 과격한 댓글이 많고 저 혼자 가슴에 품기엔 마음이 어지럽습니다. 어떻게 해결할지 갑갑합니다.  

밤 10-11시 도착이면 첫날 숙소잡는게 낫겠어요 

A가 와이프 B 남편

제가 A입니다. 지금 심정으로는 솔직히 1박도 싫어졌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름 배려한다고 참은건데 남편은 그게 왜 싫냐 너가 뭘 참았냐 시댁이 너한테 무슨 시집살이도 안시키는데 배부른 소리다 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여러모로 마음이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