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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세상과 이별해야 하는데 124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2-06-27 07:37
조회수: 16955 / 추천수: 87





제나이 43세 혼자 남겨질 어머니가 제일 걱정입니다.

 

저는 대장암 말기입니다.

 

올해를 넘기기 어려울거라 들었습니다.

 

매일 복통과 혈변을보면서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세상에 홀로 남겨질 어머니 생각에 맘이 편하지 않네요.

 

가진 모든걸 현금화 시켜서 얼마되지 않는 몇푼 어머니에게 드렸지만

 

그것뿐이죠 제가 할 수 있는게

 

항암치료도 중단했고 죽을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제 고민을 터놓을데가 없어

 

몇자 적어봤습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는 돈을 벌면 나가서 집에 안들어왔고

 

저희 2형제의 보살핌은 오로지 어머니 혼자 감내해야 했습니다.

 

30도 안된 그 처자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사회로 나가 온갖 잡일을 다 했습니다.

 

일하는 와중에 젖이 흘러 흥건히 젖을때마다

 

배가 고플 아이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던 어머니...

 

그렇게 고무공장,식당 주방에서 일을 하며 어머니는 저희 형제를 키워주셨죠.

 

동생은 진즉에 결혼해서 새살림을 차리고 연락마저 거의 끊겼지만...

 

전 결혼도 못하고 방황하다 결국 이렇게 떠나네요 어머니만 남겨두고....

 

남겨질 엄마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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