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포럼 입니다.

답답하고 생각이 많아 두서없이 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7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글을 씁니다.

저는 35살 여자친구는 27살입니다. 참 착한 친구입니다.

내년초에 분양받은 신축아파트가 있는데 이로인해 꽁꽁 싸매고 있던 일이 터진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어 지금까지 간간히 결혼에 대한 얘기는 했지만 여자친구는 늘 피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투룸에서 같이 살고있는데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가면 같이 들어가자고 말하면 안들어가겠다 합니다.

이유는 본인은 비혼주의자 이고 (이말은 예전에 한번 얘기했었던 것 같고 가정불화가 원인이라 말하였습니다.) 아직 준비도 안되었고 결혼생각은 1도 없다 합니다.

현재 사는곳에서 예전에 한번 크게 싸우고 본인 짐을 다 뺏었던 이력은 1번 있었습니다. 이 얘기도 언급하면서 짐을 들이기가 조심스럽다 합니다. 

또한 현재 사는 투룸은 아파트와는 다르다고 생각해서 더욱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은 결혼생각이 없어서 같이 들어가기가 힘들다 합니다.

같이 안들어가고 주말만 오는 것은 제가 싫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은 대부분이 빚이지만 제가 준비한 자금 + 대출 로 잔금 치루고 가전/가구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여자친구는 안해옵니다.

제가 바쁘니 여자친구에게 입주 시 필요한것들 알아봐달라하면 알아는 봐주지만 우리집이 아니라 오빠집 알아봐주는 거라고 얘기를 합니다.

신축아파트 들어가면서 금전적으로 큰 부담은 되지만 가전/가구 등 맞춰가며 인테리어 맞춰가며 첫 집을 꾸미는 그런 행복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애석하게도 소득이 저와대비 잘 벌지 못합니다. 집도 잘살지 못합니다. 

어린나이서부터 저를 만나서 제가 많이 옆에서 도와줬습니다.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현재도 식비나 많은 부분을 제가 부담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소득도 적은데 불구하고 1주일에 3일을 쉽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제 생각으론 인생에 있어서 진지하지 못하다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됩니다.

만약 헤어지게되면 나이들어 이러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 까지 대출로 버티면서 살게 훤히 보이는데 이것 또한 너무 걱정이 됩니다.

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그런데 7년의 정이 너무 무섭습니다.

여자친구와의 대화를 하면서도 우린 다른게 너무 많다. 서로 이해를 못한다. 라며 이야기 합니다.

저도 헤어지는쪽이 맞다고 생각은 드네요.

지금 껏  만나면서 중간에 몇 번 헤어졌었습니다. 헤어졌을 때 주말에 친구들이랑 몇달간을 술로 지냈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걱정이 됩니다. 헤어지게되면 방탕한 삶을 살진 않을까, 빚은 많이낼까, 나쁜길로 빠지진 않을까 등등 거의 뭐 부모처럼 생각이 드네요.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그사람에 대한 동정 또는 연민 일까요?

머리속이 너무 복잡합니다.

글재주도 없어서 앞뒤 안맞게 작성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