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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TM이나, 현장직 일을 주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런 직업에 불만이 많은 상황이었죠. 받아들이기 보다는, 욕심이나 불만, 꿈이 있었다고 표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 저를 만났죠.
저는 공대 관련 석사과정을 밟았구요.
와이프는 고졸이었습니다.
처음엔 와이프에게 공부를 시작하게 할 요량으로,
'취업상담패키지'(이하 취성패)를 권했고, 말빨과 상담에 자신감과 재능이 있는 와이프는 '직업상담사'(이하 직상사)를 고르더군요.
직상사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학위 욕심을 내고 저도 당연히 추천이라.
사회복지학 전문학사(초대졸) - 심리학 학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학은제+독학사+자격증 복합 과정을 밟았고, 어제 독학사 2단계를 봤고, 합격하면 올해8월 심리학 학사학위가 나오겠네요.
원래는 학위 나오면 금년 10월 청소년상담사(이하 청삼사)를 취득하고 취업하는게 목표였는데.
공부에 자신감이 좀 붙은 와이프는 전문상담교사를 알아왔더라고요.
문제는.. 임용고시이죠.
교육대학원 2~2.5년은 서포트가 가능한데.. 임용을 다른 얘기니까요.
나이는 30극후반. 머리는 좋은 편입니다. 암기력이.. 엄청납니다. 간절한 것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에도 기억력이 남다릅니다.
사실 대학원도 걱정인데,
학은제가 으레 그럴듯한데. 아닌분들도 계시겠지만, 학은제 수업을 절반이상 제가 들은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중간, 기말고사는 검색해서 고득점. 과제도 제가해서 다수가 고득점을 획득했죠..
직업상담사와 독학사를 통해 어느정도 심리학 이론공부를 하긴 하였지만,
베이스가 얇겠죠 많이.. 강의도 안듣고 꼼수로 이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니까요.
교육대학원 진학이 가능할지, 진학해도 특수대학원임을 감안해도 기존보다 높아진 난이도와 다른 분위기 감당,
논문 작성까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진행한다해도.
임용고시가 가능할까요?
고시라는 글자에 제가 과민한가도 싶을만큼 감이 없네요.
상담에 탈렌트가 있는건 분명합니다. 말도 잘하고요.
직상사 2급, 심리학 학사학위까지는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학위는 제가 서포트도 가능했으니까요.
직업상담사든, 상담전문교사든 상담이라는 것이 따지자면 블루오션이긴 하더군요.
어렵네요..
여담으로.. 독학사라는게 문제가 많더군요.
당연히 관심도 없던 영역인데, 소위 말하는 개판이더라구요..ㅋㅋ
난이도 널뒤기, 출제 경향도 제멋대로, 기존 기출문제 미공개, 시험 답안 미공개(점수만 공개), 제대로 된 교재도 없음,
시험 문제와 답안 미공개니 이의제기도 불가하죠...
재미있는 시험이더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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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상담교사 되면 좋죠. 교사랑 똑같으니까. 좋은점은 아마 다 찾아봤을테니 굳이 안 쓰겠습니다.
일단 상담대학원이 경쟁률이 상당히 쌥니다. 알아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전남 이런쪽 가시면 조금 낫겟지만 수도권은 꽤 있습니다. 어디든 가면 그만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상담교사 임용 경쟁률이 워낙 낮아서 국영수 이런쪽에서 많이 대학원 준비했고, 하거든요
두번째, 상담교사 문정부때 엄청나게 뽑아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나와봐야 알지만 과연 졸업할때까지 그 티오가 유지될지 의문입니다. 다들 그소리 많이할거예요.
세번째. 작년까지 얘기지만, 경쟁률이 낮다보니 사실상 과락보다 조금 높으면 합격하는경우 많습니다. 다만 티오가 망하면 합격하기 어려울거고, 그럼 시간과 돈을 날리겟죠. 아시다시피 평균적으로 임용은 부지런해야 붙습니다. 써있는거만 봐선 과락 넘기기도 힘들거같단 생각합니다.(과목차이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임용 과락 많습니다. 주관식, 서술형 이거든요) 그리고 붙기 위해 도 지역 써야되고 주말부부 하셔야될겁니다. 그리고 부지런해야된다고 해놓고 조금 모순일수도 있겠는데, 상담같은 비교과 아니여도(비교과는더 많이봄) 제가 학교다니면서 본사람중에 2-4개월 공부하고 붙은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 좋은 학벌 아니여도요. 그만큼 임용은 운이 정말 많이 작용합니다. 웃긴일이지만 진짜입니다. 주관식이라서도 있고...채점 공개안하는것도 있고, 하다못해 2차 고사장 운도 있습니다. 그나마 상담이니 수업을 안할테니 2차 운은 덜 작용하겠죠. 아무튼 운이 없다면 오래하셔야되는데 견딜수 있냐 문제도 있습니다.
네번째, 학생상담 요즘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학폭도 많고... 애초에 진짜 문제있는 학생한테 상담교사가 상담하는거라서요. 견딜수 있냐 이것도 걱정해보셔야될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연세는 문제가 안됩니다. 붙으면 다 같은 선생이니까요. 근데 돈과 시간에 대한거라.... 굳이 한다면 2선택지정도로 직장 생활 하면서 대학원수업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에겐 와이프 자기효능감을 늘리기위해 시작한 일 이었는데, 일이 점점 커지면서. 역효과(자신감 하락, 좌절)의 길로 들어설까봐 걱정이됩니다.
상담대학원 경쟁률이 쌔다곤 하더군요.. 제 전공영역이나 당시 대학원 트렌드는 교수님들 찾아뵙고 상담(면담)도 좀 하고 의지가 있으면 그래도 크게 어렵진 않았던거같은데(업계 top수준 아니면)
특수대학원이라 경쟁률이 상당한듯하더라고요
경쟁률이 강한것은 알지만, 기업이든 학교든 어디든 상담 영역 자체의 파이는 계속 커질것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계속 피폐해지니까..
제가 정리가 잘 안되네요 하하 언급해주신대로,
요지는 임용이 과락이 걱정될정도로 난이도가 있는 영역으로 진입한다는게 걱정된다는거죠.
그리고 상담이란게 사실은 굉장히 3D 영역이라는 것도 장기적 과제이고요.
시간두고 2~3번 더 댓글 정독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