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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친은 잡는거 아니라길래
직접은 말못하고 여기다가나 적어보네요
거두절미하고
헤어졌습니다
주제도 모르고 저정도면 다른 좋은여자 얼마든지 만날수있다며 헤어지자고했죠
헤어지자 하던 당시에 바람이나 한눈판건 절대아니었습니다
다른여자는 아무도없었어요
그냥 저희 사이가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었죠
한명은 예민하고 한명은 둔감했으니까요
반대로 그래서 더 잘맞는 부분도 많았지만
결국 결혼까지는 힘들것같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상대쪽에서도 비슷하게 느꼈던지
잡거나 다시 생각해보라거나 하진 않더군요
그렇게 헤어졌고
지금은 한참 지났는데 왜 이제서야 후회가 되는지
한번 끝나면 끝인거 아는데
왜 다시 한번만 더 시작해보고싶을까요
모든 부모가 부모가 처음이라서 육아나 양육이 서툴렀다라고 다음 인생이 있다면 더 잘 키울 자신있다고 하는것처럼
저도 이번 연애가 그 사람과는 처음이라서 그 사람 사용법을 잘 몰랐네요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했음 더 좋아했을것같고
저렇게 했으면 더 기뻐했을텐데
한번 헤어졌단 이유만으로
앞으로 평생을 못봐야한다는게 참 괴롭습니다
이번 교훈을 통해서 다음 여자한테 잘해주는게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겠지만
아직 마음정리가 안되네요
강제로라도 소개팅 나가고
다른여자 만나면
서서히 잊혀질것같긴한데
아직은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탄것마냥
괜찮았다가 아팠다가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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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