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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절하게 준비 했던 포스코 최종면접을 탈락한 후 일주일간은 정말 우울하게 지냈습니다...많은 분들이 조언 주셨던 것처럼 최대한 이 울분을 표출하고 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탈락 2주차 부턴 정신을 차리기 위해 계속해서 앞선 다섯번의 면접을 복기하고, 실수 하지 않으려 오답노트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엘지에서 동일 직무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언 주셨던 분들 말대로 그동안과는 다르게 오히려 기계적으로, 간절함을 덜어내고 1, 2차 면접을 가볍게 보았습니다. 기대도 크게 안하려 노력했구요... 사실 오히려 너무 건방져 보여서 당일날에는 탈락이겠거니 했습니다. 여태동안 그래왔듯이 면접 후 한 2주는 걸리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합격자는 연락이 무척 빨리 오더군요! 최종 면접 이후 3일만에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게 맞나? 내가 정말 붙은게 맞는건가? 이름을 잘못 붙여서 보낸건 아닌가? 말그대로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더군요 이후 처우 협상, 오퍼레터, 입사일 결정, 신체검사, 레퍼런스 체크 등등 많은 단계를 거쳐가면서 중간에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에 가득찬 상태가 또 오더군요... 이직이라는게 면접 최종합격 만으로도 끝이 아니구나, 쉬운게 아니구나 하고 크게 배웠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오퍼레터 싸인 및 승낙 메일 받고 나니 그제서야 실감이 좀 나더군요. 집사람과 드디어 한시름 놓고 간만에 스테이크를 썰면서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부담스럽게 힘이 실리지 않게 보는 것이 해답이었을까요? 다시금 해당 조언을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 전달 드립니다. 생애 첫 경력 이직을 성공했다는 점이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가 않습니다. 또한 새로운 그룹, 새로운 위치, 새로운 사람들과 일을 해야한다는 점에 두려움도 있고, 걱정도 듭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더 힘내서 더더욱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조언을 주셨던 고민포럼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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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