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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적령기 나이고, 여자친구는 20대 후반입니다.
저는 집안이 부유하지 않아서..아무래도 양쪽 다 열심히 일해야되고..그런 투자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확고한? 그런 사람을 만나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전 여자친구는 재테크나 이런쪽은 전혀 관심없고..그렇다고 커리어도 크게 욕심이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전 여자친구는 일단 고등학교 나오고..대기업에서 6년간 일하고 퇴사 한 후 1년간 쉬고 있는데..취업은 하고 싶은데 딱히 막 노력은 안하더라구요
그냥 평일에 카페가서 간단히 공고 뜬거 확인하는정도..?
그리고 잘 서운해하는 편이여서...일단 그게 가장 컸구요 그래서 헤어지자고했는데..여자친구가 한달동안 계속 잡더라구요 .. 하
아 그리고 저는 대기업 다니고 연봉은 나름 높은 편이긴 합니다 (근데 전문성은 딱히 없어서 미래가 불안하죠ㅠㅠ)
그래서 전여자친구의 장단점 정리해봤는데..다음과 같아요
장점: 있는 그대로 정말 사랑해준다 / 집안일을 잘한다 / 착하다
단점: 잘 삐진다 / 커리어나 재테크 모두 크게 관심이 없다 / 여자친구네 부모님이 부유하신 편은 x (여친 약 1억 모았는데 아마 주식이여서 -30~40%로 예상)
이 정도인거 같습니다....다시 연락을 해야될지 정말 고민되는게, 다시 연락해서 만나게되면 결혼까지 꼭 생각해야될거같은데
참 모르겠습니다 .....
다만 쉽게 서운해하는건 자기가 이렇게 이렇게 고치겠다고..공부를 해갖고와서 저한테 장문으로 편지를 써서 주더라구요
그거 보고 너무 마음 아파서 엄청 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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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그리워그리워그리워~~~~
버스는 떠났습니다
전여친분은 지금 건물주분이랑 썸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