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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차 와이프의 외도가 한번 있었으나 여기서 이혼하면 아이에겐 무슨 잘못이 있어 그런가 싶어 어찌저찌 살고 있습니다. 외벌이에 쥐꼬리만큼 벌지만 꾸역꾸역 살면서 금전적으로 부족한거 집안일도 함께하고 제가 더 깔끔한 편이라 나름 열심히 하며 자식보고 산다는 생각으로 살앗는데요. 오늘 딸아이와 말싸움이 생겻는데 아빠 보기를 일만하는 아랫사람 시키려 드네요.. 이제껏 때린적 없이 말로 혼내고 되도록 대화로 풀어간다는 마음으로 살앗는데 아빠를 무슨 집안일하고 돈 벌어오는 사람으로 밖에 안 보는건지.. 자기가 잘못하거나 어지른거는 스스로 하라고 가르치는데 제가 이야기하니 아빠가 해야 한다며 자긴 왕이고 아빠는 일해야 돼!! 라고 태연하게 말하는게 뭔가 울컥하게 만드네요. 애엄마가 와서 그러먄 안된다고 하니 알겟다고 그러는데 애엄마가 혼내면 울면서 잘못햇다고 하면서 제가 이야기하면 같이 대들고 싸울려고만 하고 고집을 꺽지도 않네요. 아내는 그나이 때 다 그런거다. 애가 한말 가지고 왜 그렇게 의미부야 하냐. 하지만.... 딸래미 하나만 바라보고 산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일하고 살고 잇는데 아이에게 저런 취급을 받는다고 생각이 드니.. 그냥 허무한거 같고 의미도 없는 삶 같고 그렇네요. 아내도 뭔가 이상한지 뭔일 잇냐고 그러는데.. 우울증 같이 뭐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네요. 그냥 한글숫자만 떼고 무엇보다 예의바르고 어른에 대한 공경이 있는 그런 아이로 자라주면 좋겟는데 그렇지가 않을 것 같다는 슬픈생각만 드는 요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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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보살이시네요....
사리 나오실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