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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분사된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2
이름: [* 익명 *]


등록일: 2023-06-03 23:00
조회수: 798





1000명규모의 코스피상장 중견기업 회사입니다.

저는 이런 규모를 보고 회사에 입사했고 만족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입사한지는 7~8년정도 되었고요


 


 

 

그런데 갑자기 입사 2년차에 신사업 개발부서(총인원 10명)로 발령이 났습니다.


신사업은 새로 막 뜨는 분야라서 새로 배워가면서 거의 5년간 깡정신으로 버텼구요


공기업과의 소규모 협업 납품등을 했지만


신사업이 전반적으로 큰 매출도 안나고 뭐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신사업부서가 회사내에서도 성과가 나올지 모르는 그냥 한번 해보는 정도였는데 회사에서는 나름 매출은 기대보다는 안나지만


내부에서 개발되는걸 보고 인상을 받았다고 하기도 했는데 립서비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출은 외부에 팔아먹는걸로 겨우 적자를 면한다고 볼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기재부에서 뭐 신사업 투자하면 세액공제인가 뭐 그런거 발표난뒤로 갑자기...


팀을 한 40명정도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즉 팀 3개를 새로 만들고 다 신규사원으로 뽑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회사로 만들어서 키운다고 하는데


 


제입장에서는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느낌이더라고요....


지금 팀이 10명인데 30명을 새로 뽑아서 분사해버리는거 자체가 신사업팀을 그냥 날려버리려는거 아닌가 싶고


해고로 받아들일 수 있을정도여서요


회사가 40명규모로 새로 출발하면 솔직히 지금 뭐 흑자내는거도 아닌데 적자보다가 몇년뒤 회사 망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요


뭐 보상이 있으면 모를까 그런 보상같은거 줄 회사도 아니고요;;;


 


법을 찾아보니 주총에서 참석자의 절반, 그중에 절반어쩌구 해서 최소 33%인가만 확보하면 승인된다고 하는데


회사 경영우호지분이 40%가 넘어서 무조건 승인될거로 보이고요


물적분할되면 무조건 직원은 해고가 아닌이상 강제로 옮겨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뭐 회사 오래다는 10년 20년 하는 분들까지 같이 이동되면 모를까


아예 신입사원만 갑자기 수십명뽑다가 분사하겠다는데 제입장에서는 분사라기 보다는 버려지는 느낌이 들정도입니다


물론 신사업분야는 나쁜 분야는 아니에요. 그런데 저는 이 분야가 회사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것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유아기 같은 단계인거고요... 여기에 뭐 신입으로 수십명 채워서 신사업 시작한다는거 자체가


제입장에서는 분사를 받아들일 만큼 합리적인 생각이 안드는거에요.


 


제가 의심하는거는 신사업에 투자해서 이득을 보면 좋겠는데, 혹시 실패하더라도 재무적인 리스크는 피하고 싶어서 분사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정부에서 발표한 세액공제니 뭐 이런거땜에 피해를 보는거 같기도 해서 화도 납니다...


특히 저는 회사가 마음에 들어서 안정적으로 다녔음 했는데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느낌인거죠


진짜 밤새가면서 열심히 해서 개발해서 납품도 하고 성과도 있고(크진 않지만) 나름 열심히 했는데 그 결과가 분사라니...


분사했다가 갑자기 회사 망하거나, 다른 곳에 인수되거나 하는등 너무 리스크가 높고


당장 적자날 확률도 높잖아요? 그럼 연봉이나 복지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고...


보상같은건 없고, 일은 새로운 사업으로 계속 해야하니 빡센게 장난은 아니고....


제가 뭐 직급이 높은거도 아니고 중간단계인거라서 멘탈붕괴입니다...


 


지금 거의 해고당한거 같은 정신적 충격이 있는 상황이고, 제가 원했던 거는 열심히 해서 회사 이익에 기여하고


대신 회사 좀 오래다니고 싶고 뭐 이런건데.... 이게 그렇게 힘든 꿈이였던 건가요...?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수 있는지 걱정이 큰데 방향성을 조언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너무 힘들어서요... 저는 신사업분야를 포기하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고 싶은데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부서 부서장님이나 팀장님과 친하거나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그 부서쪽도 잘 모르거든요...


 


근데 제가 신사업쪽을 계속하는건 진짜 아닌거 같아서요.


회사내 여러 사람한테 물어보기도 했는데, 회사가 분사하는건 신사업을 키우려는 의지의 표현일거다


그리고 신사업 부서에서 나름 자리도 잡은걸로 아는데 갑자기 신사업을 그만두겠다니 회사입장에서는 서러울거같다


뭐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분사를 하려는 거 자체가 신사업 직원들에게 먼저 배신감을 안긴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고용안정성에 대해 불안감이 들고.. 신입사원 수십명 뽑아서 분사라는거 자체가 뭔 목적인지


혼란도 있고(물론 신사업분야를 내부에서 할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새로 뽑아야 하는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저는 분사를 원하지 않는데 분사에 대해 거부권이 없는 한국 노동법에 의해서


내부부서이동을 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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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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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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