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요즘 제목과 같은 고민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을 킬 때마다  듀오, 가연 등등 소개팅 광고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생각없이 지내다가 부쩍 보이니깐 제 상황에 연애랑 결혼을 할 수 있나? 고민입니다.  오늘도 듀오 소개팅 가입해볼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가입전에 이 곳에 간단하게 소개하면

나이는 37세, 남, 175cm 66kg인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연애 단절은 한 4년된거 같아요.

부모님은 모두 정년퇴직하시고 결혼한 형제가 한명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생곡선은

10대야 말할것도 없도 20대까지 부모님 등 뒤에 숨어 세월을 보냈습니다. 대학은 그래도 나름 이름있는 서울 이공계 대학을 졸업했네요. 현재 수도권에 거주중이며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연봉은 세전 6000수준인 기획자로 딱히 다른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30에 사회생활 시작한 늦깍이 직장인이라 모아둔 돈은 적지만 마이너스통장이나 채무가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 외 빚은 없습니다. 수도권에 아파트 84m2  한채  대출로 보유중이네요. 20대 때 차타는 걸 좋아해서 차량도 보유중이지만 지금은 운전도 귀찮아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그래도 운전해서 어디 멀리 여행가는건 좋아합니다(속도내서 달리는게 아니라 어딜 가는게 좋은 것).

친구는 적은 편입니다. 워낙에 집돌이였고 지금은 활동적이지만 그렇다고 막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많지는 않습니다(마음 맞는 친구 몇명이 전부).

위 간략설명처럼 부모님은 두 분다 정년퇴임하셔서 잘 살고계십니다. 저보다 나은 삶을 사셔서 걱정이 없습니다.

스타일....이건 제가 생각해도 전혀신경쓰지 않네요. 자기꾸밈 같은 것은 거의 0점일거 같아요. 편한 청바지 차림이 대부분입니다.

키는 더 크고 싶었는데 왜 안컸는지 평균인 175cm에 걸쳐앉았으며 몸무게는 66kg인데 요즘 올챙이배가 안될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진 않습니다. 내 한몸 어디 안 아프고 잘 살 수 있는정도가 딱 좋다 생각합니다.

성격은 극호와 불호가 확실합니다. 싫으면 싫고 좋으면 좋습니다. 그 갭이 상당한데 이 부분은 혼자 줄이기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30대 초반에 비해선 그 사이의 허들이 줄긴 했습니다.

종교는 무교입니다. 집안도 딱히 종교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20대 때 절이나 성당, 교회 등은 다 가봤습니다.  어떤사고와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제게는 궁금한 영역이였고 결론적으로 저는 무신론자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동물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동물을 길러본적이 없던 환경때문인지 썩 마음에 내키지 않습니다. 무언가 기른다는건 제가 아직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거 같습니다.

술은 잘 마시진 않지만 가끔 알코올의 힘을 느껴보고 싶을 때 마십니다. 주량은 제 인생에서 맥주2 소주1 막걸리 반병이 최고치였습니다. 술 중 와인은 요리로 알코올을 날리고 사용하는 것은 좋아합니다.

담배는 인생에 한 번도 입에 댄적이 없습니다.

군대는 안다녀왔습니다. 신체 및 자격에 의한 대체복무를 진행하였습니다(현역분들 감사합니다). 제 나름 국방의 의무는 다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제 분야는 아닌거 같습니다. 어느세력을 딱히 좋아하지 않고 공약이나 그 기점의 상황에 맞는 투표를 합니다. 투표는 한 번도 안한적은 없습니다.

위에 다른 파이프라인은 없다라고 적었는데 현재 수입과 지출은

월급에서 예/적금, 개인연금, 보험, 대출, 부모님 용돈(기일), 차량유지비과 개인생활비, 취미활동비 정도입니다.

별다른 취미는 아니지만 무언가 만드는 것를 좋아합니다. 가죽공애, 도자기, 프라모델, 금속가공 등등 가끔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수집하거나 모으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행은...시작하려 마음 먹는게 어렵지 막상 떠나면 정말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보단 자연환경을 즐기는게 좋습니다. 지금은 홀로 여행하지만 좋은 곳을 누구랑 같이가는 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가끔 친구들과 일상탈출 여행다니곤 합니다)

문화활동은... 거의 안합니다. 좋아하는 가수공연을 연말에 보는거 가끔 영화관에서 푹 빠져 보는 정도입니다.

TV자체를 거의 안보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는 본적이 없습니다. 세상사 궁금한 것은 폰으로 해결합니다.

책은 관심가는 책인 경우 핀 자리에서 다 읽습니다. 그리고 두 번다시 열어보지 않습니다. 기억에 남는 강렬한 메세지만 기억하려합니다.

연애는 10대에 정말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고 20대 대학생활에 한번 그리고 30대 초반을 끝으로 단절되어있습니다.

연애기간은 5년, 1년, 1년이네요.  끝이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소개팅을 몇 번 주선하였는데 그 당시엔 썩 끌리지 않더라고요. 지금이야 연애를 시작하면 처음부터 다시하는 느낌일겁니다.

쓰다보니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제 소개를 적어봤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고정된 인생은 아니라서 또 어떻게 변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셀뽐에 올릴까 고민도 엄청하다가 일단 처음이니깐 익명게시판에 올려봅니다. 관심가져주신다면 셀뽐에 더 자세히 올리던지 해보겠습니다. 저도 연애나 결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제 자발적인 만남은 어려울거 같고 시스템을 통한 버프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광고가 계속 보이고 가입해도되겠다 확신이 들면 가연이나 듀오에 가입하려합니다. 그럼 많은 관심과 의견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