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왜 안하는 줄 알겠네요26
- [* 익명 *]
- 등록일 2022-05-17 20:37
- 조회수 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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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등록안내
[*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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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뭔가 착각하는듯 한데 그건 본인생각이고
삼자인 나도 첫줄 딱 보고 아 이거 문제 좀 많겠는데? 했는걸 말 그대로 포차떼고 스스로 이직했어야지 누굴 끼고 특히 임원끼고 들어가면 옛날과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뭐 사장 라인이라 앞에서 살살군다 친하게 지내려한다 굽신거린다 잘보이려한다 이런건 다 405060 쏘 스윗세대 노털들이나 하는소리고요 다들 개극혐합니다 이럴줄은 몰랐다? 이런건 진짜 헛소리에 가까운 말이고 정말 몰랐다면 세상물정 0점입니다 이를 극복하는 것 조차 님에게 주어진 숙제입니다 아, 참고로 사장 안 끼고 이직해도 어차피 상황은 똑같습니다 인생사 죄다 경쟁이고 굳이 삼자가 남이 님을 좋게 보거나 환대할 이유 1도 없습니다 신입도 아니고 팀장급이니 당연히 라인과 눈칫밥 견제 있는거지요 대리급 이직이었으면(거의 없지만) 상황은 달랐을겁니다 사장 끼고 왔어도 말이지요 모쪼록 직장생활 잘 해나가시기 바라며 실력이 있어도 인정받긴 커녕 사장끼고 왔기 때문에 여전히 시선은 곱지 못할겁니다 이 또한 이겨내야 하는 것이 님의 숙명이자 사회생활입니다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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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드라마 '트레이서'에서 추상미가 맡은 역할 민 어쩌고가 한 말이 있습니다
100% 정확히 일치 하진 않지만 무튼 이런 맥락입니다
회원님이 이직해 들어간 직장 그곳에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그곳이 자신의 삶의 터전이자 말 그대로 집인 곳입니다 어쩌면 자신의 모든것을 담아낸 유일한 완전체죠 그곳에서 귀하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낸 그 시간들은 그것대로 인정해주셔야 합니다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적을, 진상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찐이자 예술이라고들 하죠 문체를 보았을 때 충분히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엉성한 분들은 글 쓰는것만 봐도 딱 보여서리..
제가 전에 다니던 직장 대기업이라고 좋은게 아닌게 우량 대기업일수록 부장 이상급 심지어 팀장 과장급도 죄다 외부 낙하산 인사죠 인맥 다들 싫어하고 욕하고 저도 딱히 좋아하진 않았는데 저도 임원 라인타고 그 임원이 옷 벗을때 따라 이직한 적 있습니다 나도 그땐 님처럼 너무 순수한 상태였던지라 딱 갔는데 이건 뭐 대놓고 사람 취급도 안 하고 오히려 더 고깝게 보고 회식할때는 아예 대놓고 '나는 OO씨가 여기 어떻게 들어왔는지 다 알자너~ 푸흑' 'OO씨한테 함부로 하면 안 되잖아 아무렴 부사장 라인인데 그치?' '지금은 내가 너한테 반말하지만 너 라인타고 올라가면 그 때 내가 고개 숙여야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실실 쪼개도 다 견디고 오히려 더 굽혀주고 잘해줬습니다 당해보고 겪어봐서 더 잘 알지요 ㅎㅎ 일을 못하면 못한다 낙하산 주제에 어휴 그렇지 저러니 낙하산이지 욕먹고 일을 잘하면 일로서는 못 건드리고 그냥 낙하산인게 고까운 그게 사람 심리입니다 갑자기 옛날생각나서 댓글이 길어졌네요 무튼 힘내시길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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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직접 몸소 겪으신 이야기 해주시는거니 지나칠 수가 없네요
이 댓글 달리기 전 댓글 보고나서 씻고 집안일 좀 하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특히나 저를 대놓고 견제하는 팀장 한명은 회사에 6~7년쯤 된 사람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팀장도 중간에 들어와서 자리 잡느라 개고생했을텐데 쉽게 나를 허락해줘야 할 이유가 있을까? 오히려 더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 않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나에게만 이런 일이 있었던 것이 아니며 저 사람 역시 그 과정을 겪었기에 저에게 그렇게 대하는 것이라고요 왜 나한테 이럴까가 아니라 응당 그럴 수있고 저 사람이 그 시간을 견뎠듯 저 역시 그 시간을 견디겠다고요 하소연만 하고 끝내려고 한 글이었는데 덕분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님도 건승하시길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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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으시니 그시간만 버티시면 주변에서도 인정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