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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남자 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친한 친구들에게
주로 채팅으로 친구들에게 사소한걸 다 말하면서 살아왔는데요
갑자기 오늘 점심에 집에가서 친구에게 사소한 얘기를 하려고했는데 못말하고
도서관에 와서 공부가 손에 좀 안잡히는 제 모습을 보고
이게 정상적인 심리 인건가? 생각이 들어서 질문글을 남깁니다.
참고로 공부하러 도서관올때는 폰을 들고오면 카톡만 하다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폰을 안들고 도서관에 옵니다.
일단 간략하게 제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초딩6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친한 친구 그룹이 10명정도 있습니다.
중딩 시절에도 그 친구들에게 사소한걸 다 말하면서 지냈고
고딩시절때까지 그렇게 지냈던더 같습니다. 지금은 결혼식때나 말이 나오는 카톡방이 되었고
가끔 모일때 빼곤 전 거의 먼저 말을 안꺼냅니다.
그리고 고딩2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친한 그룹이 6명정도 있고 그 친구들에게도
사소한걸 다 말하며 20대 후반까지 지내왔던거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한번 사소한일로 상처받은적이 있어서인가 그래서 먼저 말을 잘 안꺼냅니다..
그리고 대학때 친했던 친구 무리들이 6명 정도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랑은 지금까지 사소한걸 다 얘기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은 폰을 갖고 도서관을 안와서 더 답답할 수도 있는데
사소한걸 다 말해야 속이 시원하고 일이나 공부에 집중이 잘되는거같아요
근데 또 너무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다 말하는게 병인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 심리가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20대 후반에 사겼던 여친이 제 폰을 본적이 있었는데 카톡방에서
여친에 대해서 이런저런 사소한걸 다 말하는걸 보고 헤어지게 됐던 아픈 경험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심리 상담도 많이 해봤었습니다..
대학시절 전문대에서 3년 + 4년제 대학교에서 1년 심리상담 꾸준히 받고
직장다닐때는 집근처에서 돈내고 상담도 함 6개월 해봤던거 같습니다..
심리상담하면 속 시원해서 자주했는데 지금은 못하고 있어서 아쉽네요..ㅠㅠ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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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