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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까지 장사하다가 말아먹고 부랴부랴 수능쳐서 대학가서 졸업했습니다.
졸업하니까 나이가 31살이더라구요.
그때부터 3년간 경찰간부 시험준비를 해봤습니다. 공부머리는 없는줄 알았는데 장사 망하고 부랴부랴 수능쳤던게 국립대 갈 점수가 되는 바람에 헛바람 들었었나 봅니다.
그렇게 3년을 말아먹고 장사하다 생긴 빚, 대학교 학자금 + 공무원 공부하느라 조금씩 생긴 빚 보니까 도저히 공부가 안되더라구요.
그때부터 몇년간 생산직,미화직,보안근무,시설까지 두루두루 일했네요. 뭐 딱히 꿈이 있었다기보다 빚 청산을 해야되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고시원 살면서 빚갚고 운동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몸은 아주 튼튼합니다. 키도 크고 운동도 좋아해서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빚 조금씩 갚으면서 이제 원룸으로 옮기고 지금은 보안근무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목표는 40대가 되면 그래도 월 400가까이는 벌어야 나중에 결혼은 할수 있지 않나...싶네요.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할려고 하는데 저 둘중에 뭐가 나을까...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솔직히 바로 막노동 뛰어들고 싶긴한데 친한 친구는 토목쪽 자격증 따서 일하면 된다고 해서요.
나이먹고 그나마 돈 좀 벌면서 할만한게 토목이랑 전기쪽인가 보더라구요.
4년간 보안이나 미화,생산직,시설관리 등 해봤지만 잡부수준이라 월급은 200~230정도 였습니다.
제 성향상 몸쓰고 땀흘리는거 좋아하니까 토목으로 가서 경력 4~5년 정도만 쌓으면 된다고 하네요.
전기는 저는 아예 문외한이고 인터넷으로 전기쪽이 꾸준히 수요가 많다고 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이 나이에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진 않고 튼튼한 몸으로 건실하게 벌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중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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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전기로 밥 벌어먹고 살려면 자격증이 있아야 할텐데..전기 전공자만 가능한거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