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백수 생활이 길어지면서 평일에 카페 엄청 다니면서 유명하다는 김포 카페들 가봤다.

대부분 베이커리 카페로 가격은 당연히 일반 카페보다 비싸고 차 없으면 가기 힘들다. 주차장은 당연히 있음

순서는 순위가 아니다.

1. 김포 글린공원카페

근린공원 아니다 글린이다.

공원 컨셉이라 친자연적(?) 인테리어로 꾸며서 그런지 식물도 있고, 연못도 있고 냇물도 흐른다.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보면서 커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유명카페답게 평일 저녁에도 사람이 많다.

주말에 온다면 좋은 자리 앉기는 거의 힘들듯

야외자리는 캠핑장 처럼 꾸몄는데 난 여름에 가서 실내에 있었음

요즘 날씨에는 야외 자리 좋을 듯 하다.

베이커리도 같이 판매하는데 특별히 맛있었는지 모르겠다.

커피 맛도 먹을만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하진 않다.

단체석도 많고 자연친화적 인테리어가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겸 가기 좋다.

2. 김포 진정성

김포에만 3군데 있는데 하성본점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김포에서도 꽤나 멀리 있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다.ㅏ

본관과 별관이 있는데 두 건물의 인테이어 느낌이 조금 다르다.

본관은 세련미가 강조되었고 별관은 우드로 감성이 좀 있다.

여기는 밀크티가 메인인데 매우 달다. 나는 맛있었음

커피는 안마셔 봐서 모르겠다.

사귄지 얼마 안되는 연인이나 약간 권태기가 오고 있는 커플에게 추천한다.

시골길을 달리고 달려 세련된 카페를 만나는 의외성이 색다른 감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물론 상대방이 여기를 모른다는 가정하에...

3. 김포 몬떼델피노

규모면에서 위에 두 카페를 압도한다.

아니 무슨... 외부에 인공 폭포를 만들어놨다.

입구에는 딱 봐도 비싸보이는 나무 밑둥을 잘라서 만든 조형물이 있고...

내부 인테리어도 좋지만 특히 야외 조경에 공을 많이 들였다.

내부도 굉장히 넓은데 위치에 따라 분위기나 조명 인테리어 등이 조금씩 다르다.

커피랑 베이커리 맛이 기억이 안 난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커피 맛을 잊었다.

그런 곳이다.

여기는 누구랑 가도 좋다.

근데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있다면 애들 환장할듯...

4. 김포 나인블럭

실제 공장이었던 건물을 카페로 개조한 곳으로 가장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근데 사실 공장 개조한 카페가 요즘에는 신선하지는 않다.

여기도 그런 면에서 좋지만 특별하진 않다.

다른 카페와 다르게 옷이나 선글라스, 가방 등 일단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주변에 패션 아울렛이 있어서 그런가?

그리고 복합전시관이 있는데 예술적 감성을 충족하고 싶다면 가봐도 좋을 듯하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테이블을 몇 개 놓았는데 약간 골목 느낌이라 사람들이 좋아한다.

커피 맛은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쓴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 차가 있을 수 있다.

약간 힙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그런지

여기는 가족보다는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가면 좋을 것이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