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증권 이벤트로 신청한 아이패드2 16g 가

신청한지 거의 한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도착했습니다 (관련내용은 아이패드 포럼에서 이트패드로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현재는 이벤트 접수 종료 상태예요)

원래 아이패드1을 쓰고 있긴 했지만

아이패드2에 대한 막연한 환상 같은게 있어서 하루 종일 기다렸는데

하필이면 6시가 다 된 시간에서야 받아봤네요~

일단 심플하게 하얀 케이스는 아이패드1하고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상자안에 간단한 약정 설명서와 유심카드 그리고 아이패드박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이걸 개봉하면..

특유의 포장이 저를 반기죠~

예전 같았으면 필름도착할때까진 저 비닐 입혀놓고 갖고 놀았을텐데 두대째다 보니까 그딴거 없습니다 ㅋ

그냥 막 뜯어요~

짜잔~!

액자같은 모습의 아이패드2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이걸 빼내려고 손으로 살짝 들었는데.. 확실히 1에 비하면 가벼운게 무게로 느껴집니다~

얇기도 확실히 얇아졌네요~

근데 무게감이 떨어지다 보니 케이스 없이 만지면 뭔가 손에서 놓칠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마디로 기기 자체의 그립감은 1보다 떨어진 느낌같아요.

그래도 눕혀놨을때의 두께는 정말 얇습니다~

그냥 바닥에 올려놓으면 상당히 위로 떠보이는 1하고는 비교 되네요~

음.. 후면은 디자인은 1하고 크게 변한 느낌은 없네요

다만 스피커부분이 좀 변경된 것 같습니다

허나.. 전 아이패드 쓸땐 항상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하니 변경된 부분이 크게 신경쓰이진 않네요

그리고 역시나 엄청 단촐한 구성품..

패드2 본체를 제외하면 구성품은 1때랑 같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유심을 장착하는 부분은 1에선 뒤집어 놨을때 우측중간보다 살짝 아래쪽이었던 거에 비해

상당히 상단으로 위치가 옮겨졌습니다.

거기다 패드2가 완전 직육면체처럼 디자인 된게 아니라 사이드 부분은 살짝 기울인 형태라

유심도 똑바로 꽂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살짝 비스듬하게 장착해야 되네요.

아이패드 1과 나란히 놓고 찍어봤습니다.

왼쪽이 2 오른쪽이 1인데...

....

뭐 크게 다른걸 모르겠죠?! 실제로 봐도 잘 모릅니다 -_-+

다만 2가 1에 비해 액정에 아주 살짝 노란느낌이 듭니다 (오줌액정까진 아닙니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인터넷을 실행해 보면 확실히 2쪽이 조금 빠르긴 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두개를 비교했을 경우라..

익숙해 지고 나면 아마도 잘 느낄 수 없는 부분이 되겠죠 ㅠㅠ

두께는 확실히 비교되는 수준입니다.

2가 압도적으로 얇네요~

케이스를 벗겨 보면 확연합니다.

1은 바닥에서 2를 거의 두개 겹쳐놓은 거 만큼 위로 뜨는데 비해

2는 바닥에 딱 달라붙어 있네요~

이렇게 찍어보면 비슷한 두께인것 처럼 보입니다만..

아래 깔린 1은 유리와 usb 삽입부분 사이 공간만큼 떠있는 거라 2쪽이 압도적으로 얇습니다.

간단간단하게 비교했는데..

전체적으로 2만 놓고 보면 아이패드2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상당히 얇은데도 무게는 가볍고 화면은 크고 처리속도도 빠릅니다.

다만 이게 아이패드1과 비교를 하게 되면... 글쎄.. 라는 답이 나올 거 같습니다.

그만큼 1과 비교했을때 두께, 무게, 속도 빼고는 이게 두번째 아이패드다 할 만큼 두드러진 요소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어플들을 더 깔고 쓰다보면 더 좋은점이 보이겠지만.. 당장 보여지는 요소는 그렇네요~

물론 카메라가 추가 된점이 1과 차이라면 차이일수 있겠지만

화면이 넓은데 비해 화질이 기대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 별반 논할 가치는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없는거 보단 낫습니다)

결론은...

아직 아이패드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사기엔 훌륭한 기기입니다만

현재 아이패드1을 쓰고 있는 사람이 굳이 손해를 감수하고 2를 넘어갈 필요성을 없을 정도의 기기라는 겁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주관적인 평가는 다르겠지만..

제 입장에선 이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