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구입했었는데...이제야 사용기 올려봅니다.

잔디깍기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아서 제 사용 경험 공유합니다.

주말농장에 잔디를 심은 후 잔디깍기 기계로  전기 모터가 장착된 보쉬 ARM37을 사용했었습니다. 

전기식의 장점은 가볍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단점은 일단 힘이 약해서 몇 십미터 깍다 보면 모터가 과열로 멈춰서 몇십분 쉬었다가 깍아야해서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에 깍지 못해서 몇주 후에 깍을 경우에는 한 번에 깍으면 몇 미터 못가서 멈춰 버려서 높이 조절을 해가면서 여러번 깍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잔디 면적이 100 ~150평 정도 되는것 같은데...ARM37로 깍을려면 과열로 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넉넉하게 반나절 정도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왕 구입한거고 해서 3년째 사용했었는데....고장이 나서 보쉬 A/S센터 A/S를 의뢰했더니 모터 불량으로 교체 해야되고 수리비가 15만원 정도 되고 문제는 부품 재고가 전국적으로 동나서 추석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수리도 어렵고 출력이 약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을 해결해기 위해서 새로운 제품을 찾다가 아래의 엔진식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단점은 엔진 무게가 있어서 엄청 무겁습니다. 그리고 박스가 커서 혼자 들기가 어렵습니다. 잔디깍기는 들수 있으나 전기잔디깍기 들다가 엔진식 들면 확실한 단점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저는 드는건 포기하고 바퀴를 이용해서 끌고 다니고 창고에 넣을때는 경사로를 만들어서 굴리고 다닙니다.

두번째 단점은 전기식은 버튼만 누르면 되지만 엔진식은 엔진에 붙어있는 레버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시동줄을 잡아 당겨 시동을 걸어야해서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잔디통의 잔디를 버리기 위해 레버를 놓게되면 시동이 꺼져서 다시 줄을 잡아당겨 시동을 걸어야 하는 부분은 전기 식에 비하면 큰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세번째 단점은 가격이 2배 이상 비쌉니다. 네번째는 전기식에 비해서 엔진 소음이 큽니다.

다섯번째 단점은 관리가 번거롭습니다. 엔진오일과 휘발유를 구입해서 주입해야하고....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엔진 내부 휘발유를 모두 연소시켜서 소진 시켜야 되고 에어필터나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교환해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단점을 상쇄시키는 장점도 많습니다.

먼저 힘이 좋아서 잔디를 깍다가 전기식처럼 엔진 과열로 쉴 필요가 없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쉬지 않고 계속 깍을 수 있어서 전기식 잔디깍기 작업시간의 1/4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좀 긴 잔디도 여러번 나누어서 깍을 필요없이 한번에 깍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길이까지가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은 정도인지는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전기식에 비하면 차원이 다릅니다.

총평을 말씀드리면 위에서 열거한 단점이 있지만....그전에는 잔디 깍을려면 머리가 무거웠으나 잔디깍는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구입한 허스크바나로 깍은 후 잔디 모습입니다. 높이는 가장 낮은것 바로 윗 단계로 깍았습니다.

사은품 목록입니다. 휘발유통2.5리터, 휘발유, 엔진오일, 작업장갑, 보안경, 4행정 엔진오일 1L 입니다.

손잡이 부분 조립한 모습입니다.

엔진오일 주입하는 부분입니다.

휘발유 주입구입니다.

잔디를 깍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깍였죠?  힘도 좋고.....시동도 잘 걸립니다. 잔디는 뒤쪽으로 배출되게 해서 수거통에 모을 수도 있고 옆으로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