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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ruinses.tistory.com/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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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ZOZ는 중국의 스마트폰 악세사리 브랜드입니다. 조금 낯선 브랜드일 수는 있지만 가격 대비 괜찮은 품질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업체이기도 하구요.

저는 아이폰 케이스를 중심으로 이미 여러 차례 구매를 했었고, 지금도 스마트폰 악세사리가 필요하면 우선적으로 검색을 해보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이 PZOZ에서 작년 11월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그리고 아이폰X에 탑재된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USB PD 충전기를 출시를 했구요. 그 때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출시 소식이 전해졌었지만 저는 Mcdodo 제품을 먼저 구매를 해서 리뷰를 했었구요. 얼마 전에는 Baseus 제품도 사용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Baseus 케이블까지 구매를 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이 아이폰 급속 충전을 위한 악세사리를 구매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지난 1월 티몰 할인행사의 늪(?)에 빠져 결국은 구매를 하고 말았습니다. ㅡ.ㅡㅋ

케이블 단품은 35 RMB이지만 충전기 번들셋으로 구매를 했구요. 충전기도 USB-C 포트 하나만 가진 제품도 있었지만 USB-A 포트까지 가지고 있는 번들셋 중 가장 비싼 녀석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11,000원! 정상 판매가도 14,000원 정도구요.

리뷰는 유튜브에도 업로드 되어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구독도 부탁드리구요! ^^

앞서 리뷰를 했던 Mcdodo 제품이나 Baseus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 박스에 간단한 스펙들이 인쇄가 되어있었습니다만 이 PZOZ 케이블과 충전기는 제품 박스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바로 개봉을 해보니 케이블과 충전기만 덩그러니 들어있었구요.

케이블 피복은 나일론 재질에 라이트닝 단자 쪽은 PZOZ의 로고가, USB-C 단자쪽에는 PZOZ라는 브랜드가 인쇄되어 있었구요.

충전기도 한쪽에 PZOZ라는 브랜드가 인쇄가 되어있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중국 악세사리들은 이 브랜드가 딱히 중요한 건 아니죠. 같은 공장에서 브랜드만 다르게 찍혀 생산되는 OEM 제품들일텐데요. 다만 브랜드가 붙어있으면 듣보잡 보다는 QC쪽에 조금 더 신경을 쓴다는 정도입니다!

중국 내수용 제품이라 11자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구요.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려면 당연히 변환 플러그가 필요합니다.

전원 플러그 반대편으로 5V 2.1A를 지원하는 USB-A포트와 USB PD를 지원하는 USB-C포트가 각각 하나씩이 있구요.

제품 출력은 USB PD 5V 3A, 9V 2A, 14.5V 1.2A로 최대 18W, USB-A는 위 제품 표면에 인쇄되어 있듯이 5V 2.1A로 최대 10.5W 출력입니다. USB PD 호환 충전기 입니다만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는 사용이 조금 어려울 테구요. 아이폰 급속 충전만을 겨냥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걸 알 수가 있죠.

PZOZ 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충전기를 동시에 사용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약 16W 정도로 출력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QB820 배터리에 PZOZ 케이블을 사용해보니 애플 순정 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비슷한 결과값이 나오는 걸로 봐서 충전기가 조금 성능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구요.

USB PD 호환이지만 ZeroLemon이나 샤오미 45W 충전기 등 다른 USB PD 충전기와는 다르게 14.5V로 충전이 진행이 되긴 하지만 충전 전류는 조금 부족한 걸로 생각이 되구요. 이는 이전에 리뷰를 했던 Mcdodo 충전기 또한 마찬가지 결과이긴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해본 C to 라이트닝 호환 케이블이 모두 3가지 정도이구요. 이 중에서 케이블 재질만 놓고 보자면 PZOZ 케이블이 제일 나은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PZOZ 케이블은 제품 스펙 자체가 기재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에서, 혹시 추천을 바라신다면 저는 Mcdodo 제품에 점수를 조금 더 주고 싶습니다.

USB PD 충전기는 이런 악세사리 브랜드에서 나오는 제품보다는 최소한 샤오미 45W USB PD 충전기가 좀 더 나아보이구요.

아이폰의 급속 충전은 처음 받았던 관심에 비해 사용하시는 분들이 그리 없긴 하죠. 특히나 아이폰8은 언급할 가치도 없고 아이폰 8플러스나 아이폰X의 경우에도 제대로 효과가 나오는 건 배터리 50% 이하일 때 뿐이니까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구요. 요즘 아이폰으로 영상 촬영할 일이 잦은데 확실한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ㅎㅎㅎㅎ

이미 12W 이상의 충전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저도 굳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만 혹시나 번들 충전기만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보셔도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믿습니다.

이런 USB C to 라이트닝 케이블 외에도 퀄컴 퀵차지를 USB PD로 인식되게 하는 C-FORCE란 회사의 케이블(우리 나라와는 가격차이가 꽤 납니다)도 판매중이긴 하던데요. 

처음은 충전만 가능하고 PC 연결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데이터 전송까지 가능한 신버전도 나온 것 같긴 하던데요. 어쩌면 그런 케이블이 더 편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물론 신뢰도 면에서는 어떨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