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느낌적인느낌으로 작성했습니다.

잘못된 정보 지적이나,  좋은 팁 주시면 감사해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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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흔히말하는 막귀입니다. 1,000원짜리 이어폰이나 10만원짜리 이어폰에서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비싼 오디오 장비들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나 빈티지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어떤 울림 같은 것에 감명을 받았고, 

미세하게 차이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막귀 시절에도 제가 가지고 싶었던 장비 중 하나는 '진공관 라디오'였습니다.

어두운 방안에서 흩어질 것처럼 흐릿한 진공관 불빛을 봤던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진공관 라디오의 기억은 '따뜻하다' 내지는 '아련하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진공관 라디오를 접하기 힘든 시대가 왔고, 조용히 잊고 살던 도중 우연히

말도 안되는 가격의 진공관 엠프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제조한 nobsound 진공관 엠프입니다.

 실제 배송은 7월 19일날 받았는데, 뜯어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알리에서 구입했는데, EMS로 배송해줍니다.

무게는 4.6kg 정도됩니다.

 Nobsound 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MS-10D MK2입니다.

블루투스 적용과 비적용 모델이 있고, 당연히 가격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저는 편의를 생각해서 블루투스 모델로 구입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나름 꼼꼼하게 포장된 MS-10D MK 진공관 엠프가 보입니다.

다 뜯어내면 , 진공관 4개로 구성된 엠프가 보입니다.

진공관에는 파손이나 열기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퀄리티가 꽤 괜찮아 보이는데, 사실 약간의 싼티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가성비는 훌륭합니다!

블루투스 모델의 경우 좌측 전원 버튼 아래에 USB 포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면에 USB포트가 없는 MS-10D는 더 저렴하지만, 블루투스가 필요하신 분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포함된 구성품은 단촐합니다. 

전원선과 돼지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리에서 보면 한국에서 구매하신 분이 꽤 있습니다.

.,...만 저 돼지코는 너무 얇아서 국내 콘센트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에 알리에서 30개 사둔 저 돼지코가 아직도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ㅜㅜ

MS-10D MK

뒷면입니다.

안타깝게도 옵티컬 케이블 단자는 없습니다.

전원을 넣으니, 전면에 은은한 노란 불빛이 들어옵니다.

이쁩니다. 

그리고 4개의 진공관에 은은한 불빛이 들어왔습니다.

어두운 방에서 보면 훨씬 은은하게 빛날 각입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 진공관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볼륨 버튼 좌측에 있는 스위치로 블루투스와 외부연결 등을 설정하게 됩니다.

스피커에 연결해서 청음해보니,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뭐가 낮고 묵직하게 깔리는 음과 은은한 불빛의 조화!!

MS-10D MK

진공관 소리를 제대로 들으려면 충분한 예열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켠지 얼마되지 않았어도 충분히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빨리 세팅해서 제대로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 알리 뿐아니라, 국내에서도 구매대행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 진공관이 DP용이라는 소문과 추측도 있습니다. 불이 들어오는 효과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중국은 충분히 그럴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고 구입하셔야 후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