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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2014년에 구매한 한성 x44 노트북을 대체하려고 2017년부터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당시에 사용되었던 7700HQ cpu가 의외로 기존에 사용하던 4770HQ CPU랑 별로 큰 차이가 없어서 계속 구매를 미루었는데, 드디어 8세대가 나오면서 성능 차이가 25%이상 차이 나면서 새로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cpu benchmark에서 점수는 퍼왔습니다, 실 사용에는 차이가 더 있겠지만, 간단히 비교하기엔 이것이 더 편하더라고요.
드디어 기존에 사용할 노트북을 대체할만한 합리적인 이유를 찾았다고 생각하며, 다음 노트북에 대한 조건들을 우선 생각해보았습니다.
1. 2KG 미만
2. 인텔 8세대 i7. (저전력 아닌 6코어 버전)
3. 해상도 FHD보다 클것
이렇게 조건을 가지고 검색해보니, 구매 당시에는 2가지 모델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기가바이트사의 Aero 14x v8 모델과, 15x였죠.
제가 구매했을때에는 아쉽게도 델 xps15가 신형이 나오기 직전인지라, 지금은 xps도 있네요
그래서, 전 게이밍용도보단, 회사 업무용으로 컴퓨터를 사용하기에 Aero 14x v8 Win을 구매하였습니다.
처음에 노트북을 받았을때의 느낌은, 생각보다 단단하단 느낌이였습니다.
업무상 다양한 노트북을 사용해보았는데, 한성, Dell, 애플사의 노트북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것들과 비교하자면, 만듬새는 한성의 것과는 넘사벽이였고, Dell의 XPS나, 애플의 맥북 프로 시리즈를 만지는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북처럼 유니바디는 아니지만, 전체적인 외관은 튼튼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액정 뚜껑의 뒷부분을 눌러도 액정 색이 안변하는걸로 봐서, 액정부분도 꽤 튼튼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입출력 포트 (평범하긴 한데, 이걸 하나로 다 통일해버리는 회사의 노트북과 비교하자면 훌륭합니다) 180도까지 펼쳐지는 액정은 확실히 다른것봐 비교해서 큰 장점입니다.
액정은, 애플사의 레티나 액정과 비슷한데, 레티나는 글레어인것에 반해 이것은 논 글레어 판넬이라서 밝은 환경에서 반사되는 부분이 적습니다. 그리고 색상이 캘리된 액정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사진 보정 작업시에 기존것보다 편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으면 좋겠지만,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가장 큰건... 역시 화면 아래 있는 눈에 정말 잘 띄는 흰색 기가바이트 로고 입니다.
와이프가 보더니 폭소하면서, 기가바이트 노트북이라고 하니까 이전모델은 메가바이트냐고 묻더군요...
Auros 노트북처럼 회사 로고 대신 Aero 14x 마크나 넣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것 같네요.
그리고 매크로 키가 좌측에 있어서, ESC를 누를때 자꾸 G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이게 은근 불편하더라고요. 분명 어느순간 적응은 하겠지만, 아직은 계속 의식을 하면서 타이핑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성능을 애기해보자면, 크기, 소음에 비해 확실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열도 잘 잡는편이고, 이륙하는 소리도 잘 안납니다. 이 크기에 GTX1050Ti에 8750H이면 딱 무난한 열 배출량인듯 합니다. 저전력 CPU들과는 비교불가의 성능이고, 오버워치를 잠시 플레이 해보았는데, 높음 설정에서 큰 렉 없이 잘 돌아갔습니다. (2560x1440해상도)
기존에 한성의 것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배터리였습니다.
사용한지 3년이 넘긴 하였지만 배터리절약모드 3시간, 일반모드에선 2시간정도 버티는것에 반해 Aero 14x는 일반모드에서 6시간정도 가더군요. 기존에는 밖에 나가면 늘 어댑터를 가지고 나왔어야했는데, 이제는 딱히 없어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총평을 남기자면,
14인치 급에, 2키로 미만, 8750H이상급의 성능을 가진 노트북이 사실상 유일무이하기에 거의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노트북이라고 생각하는것을 충족하는 거의 유일한 노트북입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고민이 되긴 하지만, 이정도 가성비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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