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기 게시판은 실물이 있는 상품에 대한 것으로 한정시킵니다.
제품을 구입한지 3주가 넘어가고 있고 처음 정품배터리를 쓰다가 대용량배터리로 교체를 하면서
변화가 있었기에 사용기를 정식으로 작성해 봅니다. 니토제품 구매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로봇청소기 입문하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생애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로봇청소기 니토 D3에 대한 사용기입니다.
니토 D3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자세히 적습니다.
1. 사용환경
- 반려동물 : 토이푸들 2마리, 토이푸들이라서 털은 정말 적게 빠지는 편입니다.
- 주거환경 : 전용면적 141m2, 방 4개짜리 아파트
- 바닥 및 턱 구조 : 원목마루로 거실부터 모든 방까지 턱없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2. 제품 구입 경로 및 가격
- 본체 : 아마존 웨어하우스딜을 통해 Used - Very Good을 $183.58
- 필터 여분 : High performance filter 7장 $15.99
- 본체 & 필터 합배송료 : $22.18 (KB몰테일 카드로 $20할인받음.
- 대용량배터리 : 아마존 웨어하우스딜 Used - Like New를 $60.03
- 배터리 배송료 : $0.6 (KB몰테일 카드로 $20할인받음)
모든 제품 및 부품을 아마존에서 구매하여 몰테일을 통해 배송을 받았습니다.
구매비용 총 $259.6 배송비 총 $22.78, Total $282.38, 한화 약 31만원정도
3. 첫인상 및 대용량배터리 구매
처음 배송받고 충전을 한 다음 청소기를 돌리려다가 당황했던 순간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니토가 한국에 정식 진출을 안한 관계로 앱 검색 및 설치가 안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apkpure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를 했습니다만,
이렇게 설치하는데 보안이 우려되신다면, 앱스토어 미국계정을 만드시길 권고드립니다.
그 문제때문에 앱에 한글이 지원안되는 것도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이웃 일본, 대만 모두 되는데 한국만 안되니 좀 많이 서운하더군요.
그래도 설치하고 거실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구역을 체크하고 청소를 하고,
복도를 지나 방들을 청소하는게 신기하고 이뻐 보이더군요.
뭐, 원래 로봇청소기의 기능이라고 하신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처음 써 보는 저는 무척 신기했습니다.
2천년대 초반에 삼성인가 엘지에서 나온 로봇청소기를 회사에서 쓴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무척 조악하다고 느꼈었지요.
그런데 이 녀석은 바퀴가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의자아래나 빨래걸이 턱도 잘 건너다니면서 청소하는게 듬직하더군요.
그리고 소리가, 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훨씬 작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집에서 밀레 진공청소기를 거의 15년째 써오고 있는데,
그 청소기 돌릴 때 보다 훨씬 조용하다고 느껴집니다. 청소기 돌아가는 동안 가족간 대화나 티비시청에 지장이 없네요.
그런데, 첫날 청소를 하다가, 대략 절반(?)정도 진행된 후에 배터리가 다 되어 충전하러 복귀를 해 버리더군요.
근데 그때가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서 충전한 후 약 12시근처에 다시 청소를 시작하려고 하여 그냥 꺼버렸습니다.
아래가 그때 생성된 맵입니다. 거실, 부엌, 복도, 방하나까지만 진행되어서 방 3개를 더 해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배터리 교체전에 청소 기록을 보면 대략 1시간남짓에 51~65m2정도 청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청소가 안된 방에 집어넣고 방문을 닫고 각개로 청소를 시키기에 이르렀습니다.
낮에 외출할 때 청소기를 돌리기에는 강아지들만 집에 있는 상황에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서 주로 퇴근 후 밤에 했는데,
그러다보니, 청소가 반 정도 진행되다가 충전하러 복귀하고 그러다 충전 다 되면 다시 또 청소가 재개 되는 패턴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 보니, D7이상에 들어가는 2배용량을 배터리를 구입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한번에 청소하는 면적이 넓어지기만 한다면 훨씬 편해질 거 같아서 그냥 구입을 했습니다.
배터리를 수령한 게 지난 주였고, 그 후에 청소를 세 번 정도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입니다. 대용량으로 교체한 후에는 한번에 저희 집 전체를 다 커버한다는 겁니다.
아래 보시면 시간과 면적이 대략 2배정도 증가한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대용량배터리를 장착하고 나니 청소가능시간이 약 3시간 정도로 표시가 되더군요.
저희집 전체를 청소하는데 2시간 남짓이 걸리므로 이제는 중간에 멈추고 다시 하는 일이 생기지는 않아서 너무 편해졌습니다.
4. 기능 둘러보기
폰앱으로 House, Spot 선택이 가능한데, Spot은 주변 구역만 청소하는 기능인데
저는 거의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House모드에서 부딪힘을 줄이기 위해 Extra Care(Gentle Navigation) 기능이 있는데,
이것을 켜면 물체에 부딛히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더군요.
예약기능이 있는데 원하는 요일의 특정시간에 예약시킬 수가 있는데, 예약은 한 개만 추가할 수 있어서, 하루에 두번씩 청소시키는 기능은 사용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약에서만 Eco/Turbo모드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냥 수동으로 청소를 돌리면 Eco/Turbo선택이 안됩니다.
사실 아직 예약기능은 사용해 보지 않아서 제가 잘 모르는 것을 수도 있습니다.
기능은 꼭 필요한 것들만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뉴얼모드(리모콘조정)나 가상벽만들기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5. 장단점 정리
장점
- 저렴한 가격대(?) : 리퍼제품기준으로 저렴하면서 배터리만 추가하여 대면적도 커버되므로 가성비가 높습니다.
- 기본기 충실 : 원형이 아닌 직선형 몸체라서 벽 모서리 청소에도 유리하고 똑똑하게 깔끔하게 청소 잘 합니다.
단점
- 한글 미지원 : 간단하긴 하지만 앱자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 단촐한 기능 : 매뉴얼조정으로 원하는 위치에 가는 기능이나, 오즈모의 앱에서 가상벽 생성이 안되는 등이 아쉽습니다.
6. 마치면서
로봇청소기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는 D3는 다소 애매한 제품일 수도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앱설치가 바로 안되고, 설치된 앱에서 한글이 안되고 하는 등은 초심자 특히 부모님이나 주부들께는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초기세팅만 하고 나면 그 다음에는 청소시작만 누르면 되므로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D3는 wifi되는 제품중 최저가 제품이므로 청소면적이 비교적 좁으므로 24평이하정도에 적정할 것 같습니다.
넓은 집을 커버하려면 저처럼 배터리를 구매하시고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시겠지요.
다만, 배터리 구매나 교체는 모두 쉽게 가능하므로 원하시면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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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 구매하면 변압기는 써야하냐요.
전기를 몰라서 전기제품 구매시 변압기문제때문에
고민입니다.
다만, 줄자체가 너무 짧기도 하고 돼지코가 번거로워서 저는 전원선을 바꿔 줬습니다.
전원선은 크로바케이블이라고 불리는 거라서 일반 피시 전원이랑 다릅니다.
노트북 어댑터 같은데서 사용되는 전원선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