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써오던 알파스캔 22인치 모니터가 작년부터 조금씩 맛이 가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사망을 하고 마셨습니다.(오랫동안 고생했습니다.)

책상이 크지 않아, 맥시멈 27인치로 한정하고 가성비 좋은 모델들을 모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몇개가 나오더군요. 대기업 제외 알파스캔 벤큐가 as가 좋다는 말이 대체로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던중에 필립스는 알파스캔에서 as를 한다는걸 보고, 예전부터 리뷰를 보았었던

필립스 276E7 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블랙으로만 써오던 PC환경에서 벗어나고자 화이트를 선택하려니 이제품이 딱 이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물건을 받았습니다.

개봉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그만..

너무 급한나머지 바로 조립을 해버렸네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정말 성능은 둘째치고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잘 산것같네요.

근데 화면도 정말 발색이 좋습니다. 사진엔 잘 표현이 안되네요.

뒷면 모습입니다.

단자는 흐드미(hdmi) dvi d-sub 그리고 오디오아웃이랑 전원 입니다.

일단 단자가 다양한건 좋은데 dp포트가 없는건 아쉽네요.

저는 hdmi를 ps4에 연결, dvi는 pc에 연결했습니다. d-sub대신에 hdmi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스피커는 없는 모델이고,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모니터에 달린 스피커는 사실 없는거라고 생각해서요.

측면에서 찍어봤는데, 확실히 pls라 그런지 시야각은 좋습니다.

그렇게 필요로 하는 스펙은 아니지만, 좋은게 좋은거고 혼자쓰는 방이라 누가 볼 염려는 안합니다.

메뉴는 뒤에 후면에 조이스틱으로 조절하는데, 처음에 어색하지 금방 익숙해지고 편하네요.

버튼 하나하나 누르던 osd 메뉴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여기서 단점이 필립스 '스마트컨트롤'이라는 어플을 깔면 pc자체에서 osd 메뉴가 조절된다는데,

아무리 홈피를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제공되는 cd에 들어있는지 모르지만, 요즘 사실 cd-rom은 거의 빼는 추세라 사용불가입니다.

이 부분은 구매제품 내 정확한 직링크를 알려주던지, 알파스캔에서 뭔가 받을수있는 루트를 제공하면 좋겠네요.

간단하게 불량화소 등을 체크해봤습니다.

깔끔하네요. 없습니다.

무결점 모델이라 큰 걱정은 안했지만, 애매하게 조건(아직 미확인)에 부합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조금 짜증도 날만하겠지만, 전혀 문제 없네요. 안심입니다.

아직 ips pls의 종특인 빛샘은 확인 안해봤지만, 무난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니라서요.

결론을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 아주 깔끔하고 수려한 디자인.

- 엄청난 발색과 선명도.

- 편리한 인터페이스(조이스틱)

- 편안한 눈(로우블루라이트+플리커프리 => 이부분은 본문 미기재)

- 약간 아쉬운 단자(dp포트 또는 hdmi 부족)

- 찾기 어려운 소프트웨어(스마트 컨트롤)

등입니다.

간단한 사용기 이지만, 사소한 정보라도 얻어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