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_짱'님으로 부터 나눔을 받아 드래곤길들이기를 보러 메박에 갔었드랬죠~*
(유...윤짱님 사... 사랑합니다!!! ^^;;)

왠지 혼자보기 싫어 친구를 불렀는데...

자기 집 방향 지하철 끊긴다고 안온다더군요... -_-;;

그래서 그냥 혼자갔어요.

물론 자게에 동지를 구하는 글을 남겼지만...

뭐 그렇잖아요. 남자사람이 같이보자고 하면...

그저 울림없는 메아리... -_-;

그냥 뚜벅 뚜벅 걸어들어갔어요. 혼자... ㅠㅠ

무튼... 사용기를 쓴대놓고 푸념을 늘어놓다니... ㄷㄷㄷ

윤_짱님께서 인터넷에서 다운받으신 팝콘 R무료 쿠폰을 주시길래 오호라~ 하고 매점으로 고고씽~

큼지막한 A4지에 인쇄된 쿠폰제시하면서 쪽팔림따위 없습니다.

네... 전 혼자서도 영화보러가서 쿠폰 꼬박 꼬박 잘 써먹는 남자니까요. ㅋ

나중에 고기집가서 혼자 소주에 삼겹살 먹을까 걱정이에요. ㅠㅠ

근데 언저부턴가 메가박스에서 요상한 팝콘을 팔기 시작하는거에요.

치즈팝콘, 갈릭팝콘... 카라멜이야 좀 된거지만... 왠지 마음이 동해...

쿠폰임에도 불구하고 물어볼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쿠폰제시하자 아리따운 아르방께서 내게 여쭙길...

'어떤 팝콘으로 드릴까요?'

'하... 할렐루야..?' 라고 할뻔했어요. ㅠㅠ

'가... 갈릭이요!!!'를 외치고 아르방께서 팝콘 담는 틈에 얌전히 천원짜리 한장(갈릭팝콘은 추가금 500원) 을 얌전히 내려놓고

마치 부뚜막에 먼저 올라앉은 고양이처럼 조신하게 기다려서 거스름돈 500원과 갈릭 팝콘 R을 받아 들고

기분좋게 영화관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

한 쪽 구석에 조용히 앉았어요. ^^;;

주변의 수많은 커플들과 여성커플(?!)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냠냠하면서 갈릭팝콘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이... 이맛은!!!

갈릭 시즈닝(스프...;;) 맛이네... -0=;;

아... 사실 갈릭 시즈닝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냥 딱히 뭐랄께 아니라 미스터 해머에 뿌려져있는 갈릭 시즈닝을 그냥 팝콘 위에 뿌려놓은 맛이랄까...?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맥주안주로 삼는다면 맥주들이 금새 홀롤롤로~ 하며 동날꺼 같은 맛이었습니다.

짭짤한 갈릭시즈닝의 그맛이란...

담에 가면 치즈팝콘에 도전해봐야겠네요.

하지만 그거슨!!! 추가금 2000원이라는거~!!!

참, 그리고 짠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은 필히 음료도 구매해서 드셔야 될꺼 같아요. 기본 팝콘 간에 + 갈릭 시즈닝의 간이 된거 같더라구용...

좀 짜용. ㅋ

=============++ 촘 친절한 세줄요약 ++================

1. 영화는 혼자보는 것이 제 맛!

2. 갈릭팝콘 = 미스터해머 맛 팝콘...

3. 맥주안주로 우왕ㅋ굳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