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미세먼지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구입한 녀석입니다.

제가 구매 전 고려했던 사항들은 아래 세가지입니다.

1. 공기청정기능

2. 가격

3. 공기오염정도 측정 센서

1. 우선 공기청정기의 원리는 너무 간단합니다. 주변의 공기를 흡수하고 필터를 거쳐서 다시 내보내는 겁니다. 그 말은 즉, 필터만 좋으면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 자체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사고자 하는 공기청정기가 어떤 필터를 쓰시는지만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구입한 공기청정기는 H13, 헤파(등급명칭)필터라고 불리어지는 것을 사용하며 광고에는  트루헤파필터를 쓴다고 하는데 이것은 다른 헤파필터랑 다르다고 강조하는 것이 아닌 진짜 헤파필터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하는 마케팅 네이밍으로 여겨집니다.  아무튼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H13등급의 필터가 적당다고 생각됩니다.

2.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필터만 확인이 된다면 굳이 고가의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고려한 것이 당연하겠지만 가격입니다. (물론 우선순위가 될 수 있지만 대충 어느정도의 가격대인지 알고 있었기에 2순위로 설정했습니다.) 청정기가 커버할 수 있는 평수가 클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당연하기에 저는 저에게적당한 것을 찾아 가격대를 비교하여보았습니다.

필터와 기능만 생각한다면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라고 할 수 있다고 판단되어 구입하였습니다.

3. 물론 1번과 2번이 가장 중요하지만 저는 3번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방에있는 먼지는 제가 좋다 나쁘다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눈으로 정화되는 게 보여야지만 '체감'할 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시면 센서가 너무 예민하다던가, 또는 잘 작동을 안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데 제가 다른 측정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말씀드려 이것이 잘 하고 있다 아니다라고는 장담을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거나, 먼지를 일으키면 확실히 수치가 올라가며 청정기를 작동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수치가 어느정도 감소하는 것은 확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결론.

눈으로 보여지는, 체감할 필요 없다 싶으시면 같은 회사의 360인가 하는 공기청정기능만 있는 것을 구입하시거나 h13등급의 필터를 사용하는 타 제품들이 많습니다. 디자인과 가격등을 비교하시어 구매하시고, 어느정도 '체감'을 하고싶으시다면 위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