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장터에서 상태좋은 매물 구했습니다~

더스트가 조금 찢어진거 빼고는 거의 새거 같네요~~

원래 쓰던 카메라에서 기변하면서 렌즈 까지 싹 다 바꾸는 바람에

기존에 카메라 수납하던 가방이 너무 꽉 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알아보고 알아보다 보니 결국 빌링햄 307까지 왔네요~

이렇게 생긴 가방입니다~

사실 딱 봐도 카메라 가방이다 하는 느낌의 가방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카메라 가방 느낌은 많이 나도 그나마 크로스백중에 이쁘기도 하고 수납력도 좋아서 구매했어요

가방 자체가 좀 무거운 편으로 대략 2kg 정도 나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하도 무겁다 무겁다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오히려 직접 들었을땐 생각보다 가볍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뚜껑을 하나 벗겨 내면 이런식으로 손잡이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건 어느 상황에서라도 이동이 용이 하도록 만들어 놓은 손잡이가 아닌가 싶더군요~

급할땐 가방 닫고 어쩌고 할 필요없이 이 손잡이 들고 이동하면 될 거 같습니다~

위에 있던 손잡이랑 뚜껑에 똑딱이가 달려있어서 그걸 열고 나면 이렇게 앞포켓이 개봉됩니다~

포켓 자체가 상당히 넉넉한 사이즈라 핸드폰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물건들 넣기 딱 좋습니다~

전 여기 간단한 필기구랑 아이패드용 터치팬 정도 가볍게 넣고 다닐 생각입니다~

후면은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저 덮개 같은걸 살짝 들추면 지퍼가 있고 지갑같은 거나 전자기기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아이패드를 넣으면 이런 모양이 되죠~

미리 검색해 봤을때도 저런식으로 수납된 모양을 봤었는데..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수납인 줄 알았습니다.

저 삐져나온 부분은 일부러 그런건 줄 알았는데.. 저게 답니다 -_-+

더이상은 안들어가서.. 아이패드를 수납하려면 저런식으로 살짝 노출시킨 채로 수납해야 합니다

넣고 빼긴 편할텐데 문제는 남이 넣고 빼기도 편하다는 거겠죠~ ㅠㅠ

가방이 전체적으로 흐물거리지 않고 각이 딱 잡혀 있는 모양입니다.

지퍼 근처에도 쫄대같은 걸로 각이 딱 잡혀 있어서 입구가 반듯한 모양으로 열려져 있습니다.

내부엔 떼어서 다시 공간을 잡을 수 있는 파티션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파티션을 구성하는 큰 틀 자체가 가방하고 박음질이 되어 있어서..

제가 쓰던 다른 가방같이 파티션 전체를 쑤욱 꺼내는 건 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박음질 된 위치가 가방 한가운데라.. 가방하고 파티션 사이 공간에 아이패드를 넣는 일 같은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가지고 있는 장비를 수납해 봤습니다.

사실 아직 스트로보도 들이기 전이고 망원렌즈도 구비가 안된지라 수납된 건 그닥 없네요~

그래도 바디에 세로그립 장착하고 꽤 큰 렌즈를 마운트한 그대로 가방에 수납 가능한 건 정말 큰 메리트입니다.

가방사이즈가 안되서 항상 30마라는 조그만 렌즈만 바디캡으로 썼는데 이제 수납 공간때문에 그럴 일은 없어졌습니다

원래 갖고 있던 dslr을 다 포장해 놓은지라 그냥 폰카로.. ^^;;

안에 수납한 장비를 다 꺼내놨습니다.

gf1+20.7, a77+세로그립+16-50, 30마, 에어블로어, 와이브로 에그, 무선릴리즈, 아이패드2, 렌즈 청소융 까지 입니다.

위 내용물만 넣으면 공간이 꽤 넉넉한 느낌입니다.

메인카메라와 서브 미러리스 하나정도 수납하고 렌즈 한두개 거기에 잡다한 물건까지 수납해도 충분할 거 같은 느낌이네요~

앞으로 망원렌즈랑 스트로보 구매하면 어깨빠질 걱정은 해도 수납공간 모자랄 걱정은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깨패드가 참 크고 튼튼하면서도 쿠션감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무게가 꽤 되는데도 막상 어깨에 걸쳐놓으면 크게 무겁다라는 느낌이 오진 않습니다.

물론 오래 들고 있음 무겁긴 하겠지만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해줄 거 같네요~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만큼 참 장점이 많은 가방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단점이 보이는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10인치 노트북 같은 기기가 완전히 수납되지 않는 아쉬움

선뜻 구매하기 어렵게 만드는 가격과 가방치고 좀 무거운 무게

누가봐도 카메라 가방

같은게 있겠네요~

일단은 제 식구가 된 만큼 앞으로 열심히 굴려줄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이번달은 카메라 기변부터 시작해서 지출 작렬이네요..

겨울에 옷 한벌 살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