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프리미엄 브랜드로 각인시키겠다.” 제이슨 우 에이수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이 취임 후 처음 꺼낸 말은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다.
에이수스코리아의 성적표는 꽤 괜찮다. 올해 1∼2분기 상반기에 이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대비 32% 성장세를 보였다. 물론 그래도 해외 시장에 비해 국내에선 브랜드 성장이 아직은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도 그럴 것이 에이수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점유율 18%, 중국 시장에선 34%를 차지한 레노버에 이어 24%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브랜드 게이밍 PC 시장에선 시장조사기관 IDC 기준으로 8년 동안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에이수스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는 노트북인 젠북 시리즈. 그 중에서도 13인치 노트북 시장에선 에이수스는 일본을 뺀 아태 지역에서 25%로 1위라는 설명이다. 참고로 2위는 24%인 삼성전자다. 에이수스가 지난 2014년 선보인 2in1 모델인 트랜스포머북 시리즈는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480만 대를 넘어섰다.
에이수스코리아가 이 날 국내 시장에 발표한 제품도 노트북이다. 젠북 플립 UX360이 그것. 올인원 PC인 젠AiO 프로도 함께 선보였다. 이원익 매니저는 향후 시장에서 2In1 모델이 기존 8.1% 수준에서 26.2%, 울트라슬림 모델이 18.9%에서 45.8%까지 높아질 것이라면서 UX360이 노트북 외에 태블릿과 컨설팅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 등 디스플레이를 180도 회전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제품은 3840×2160,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디스플레이를 갖춰 시야각도 178도다. 태블릿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제품답게 10점 터치를 지원한다. 이 매니저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표준 센서가 9mm인 반면 이 제품의 터치패드에 들어간 센서는 6mm여서 민감도나 정확도가 최대 2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UX360은 두께 13.9mm에 무게는 1.3kg으로 2in1 모델이지만 가볍고 얇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어준 건 기능성 힌지다. 힌지 두께는 4.5mm에 불과하지만 카본 스틸 합금 재질로 만들었고 2만 번까지 개폐 테스트도 거쳐 내구성 검증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 에이수스의 독자 기술인 트루2라이트 영상 화질 개선 기술과 스플렌디드 테크놀로지를 곁들여 오랫동안 이용하면 블루라이트를 30% 줄여서 쓸 수도 있다.
외부 단자도 USB 타입A 2개와 타입C 1개, 마이크로HDMI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 등 5개를 갖추고 있다.
 
UX360은 CPU 모델에 따라 2종으로 나뉜다.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i5나 i7을 장착한 UX360UA, 인텔 코어M을 더한 UX360CA가 그것. 이들 2종은 기본 디자인이나 구성은 CPU를 빼면 같지만 UX360UA는 터치패드에 강화유리를 덧대어 내구성과 사용성을 높였고 하만카돈 음향 기술을 접목했다는 차이가 있다.
함께 발표한 올인원PC인 젠AiO 프로, 모델명 Z240은 애플 아이맥을 빼닮은 올인원 데스크톱PC다. 이 제품은 인텔 6세대 코어i7에 엔비디아 GTX960M, SSD 512GB, 메모리는 최대 32GB를 지원한다. USB 타입C 단자도 탑재했는데 에이수스코리아 측은 올인원PC에 타입C 단자가 처음 들어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인텔 리얼센스 3D 카메라를 갖췄다는 것. 덕분에 윈도 헬로 같은 손쉽게 얼굴 인식 기능을 로그인 대신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에 셰어링크와 PC링크, 자동 동기화 소프트웨어인 씽크업 등 지원 프로그램도 곁들였다.
에이수스코리아 김판희 마케팅 팀장은 국내 시장에서 에이수스의 브랜드는 에이수스와 게이밍 브랜드인 ROG 2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기존에는 IT 마니아를 중심으로 세를 키웠지만 이젠 일반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확산이 필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에게 에이수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실제로 앞서 제이슨 우 지사장이 올해 상반기의 전년대비 성장률이 32%라고 밝혔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은 게임 마니아를 중심으로 한 ROG 시리즈의 선전에 힘입은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에이수스코리아 측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플래그십 스토어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기당 1∼2개씩 전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또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국내 시장에 최신 모델을 빠르게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저작권자(c) 테크홀릭(<a href=https://s.ppomppu.co.kr?idno=review2_47924&target=aHR0cDovL3d3dy50ZWNoaG9saWMuY28ua3Iv&encode=on target=_blank>http://www.techholic.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이 기사는 제휴를 통해 뽐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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