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렁주렁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는 유선이 아니라 자유롭게 마음껏 이동할 수 있는 편안한 무선게이밍헤드셋을 리뷰 해 볼거에요. EPOS젠하이저 GSP370 모델인데요. 지금까지 사용해본 유선제품과는 달리 어떤 차이가 있을지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보통 게이밍헤드셋이라고 하면 USB이든 3.5mm단자든 유선케이블을 길게 늘어트려놓고 사용을 하잖아요?? 열심히 게임을 하다가 선이 연결되어 있는채로 화장실을 가거나 일어서다가 난장판이 난적 한번쯤은 있을거라 생각해요. 무선게이밍헤드셋 GSP 370은 EPOS젠하이저의 뛰어난 사운드에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저역시도 상당히 큰 기대감을 가지고 사용을 해 봤습니다.
현재 다나와에서 2021년07월20일기준 189,000원에 판매중인데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7.1채널 업샘플링이 가능한 제품에다가 완충시 100시간의 넉넉한 사용시간에 음질은 두말할것없는 게이머들을 위한 무선게이밍헤드셋입니다.
구성품은 GSP 370본체와 충전케이블,USB동글,설명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GSP370모델은 전체적으로 블랙컬러인데요. 다른 색상은 없나 찾아보니 블루컬러의 교체용 이어패드가 있네요. 전체적인 바디컬러는 블랙에다가 이어패드,헤어밴드 부분 컬러를 커스텀할 수는 있겠네요 :)
그 외의 디자인은 기존의 GSP시리즈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그저 무선이 되었을뿐!
제품 디테일컷입니다. 곳곳에는 EPOS젠하이저 로고 및 제품명이 새겨져있고 "나 게이밍헤드셋이야!"라고 어필을 하듯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입니다.
GSP370의 마이크는 브로드캐스팅 품질의 마이크로 게임도중 팀원과의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해 노이즈캔슬링기술이 탑재되어 주변에 에어컨,선풍기소리나 바람소리를 제거해줘 원활한 음성채팅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올리고 내리고를 통해 간편하게 음소거를 On,Off 할 수 있어 편의성 부분에서도 좋습니다.
다음은 이어패드와 헤어밴드 부분의 디테일컷입니다. 우선 이어패드의 경우에는 겉과 속 재질이 다릅니다. 겉면은 가죽같은 재질로 되어 있지만 속에는 부드럽고 푹신한 스펀지 재질이라 편한 착용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헤어밴드 부분은 통기성이 뛰어난 매쉬패턴의 메모리폼을 사용하여 정수리를 푹신푹신하게 보호해주고 땀이 덜 나게 합니다.
이어패드 안의 공간은 귀가 큰편인 저에게도 알맞게 들어맞는 수준의 풀커버형태고 푹신푹신한 쿠션감 덕분에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귀눌림현상은 덜합니다.
착용했을 때 기준 우측편에 있는 하우징에는 볼륨조절을 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걸리는 부분없이 무한으로 돌아가는 다이얼인데 윈도우시스템 볼륨자체를 줄여주는 역할로 2단계씩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왼쪽 하우징 아랫부분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5핀 USB포트가 자리해있고 그 옆에는 조그마한 슬라이드방식의 스위치가 자리 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USB동글을 연결해준 뒤 전원만 키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는 방식입니다. PC,노트북뿐만아니라 PS4에서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혹시 충전중에도 사용이 가능한지 해보니 충전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사용이 가능하네요. 총 사용시간이 100시간이라 넉넉하지만 만약에 게임 도중 배터리가 방전 될 상황이 오면 빠르게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을 하면서 계속해서 게임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가 무선게이밍헤드셋 GSP370을 사용한 PC 사양과 소프트웨어설치 링크입니다. GSP 370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프로그램인 Gamingsuit 프로그램을 설치 해 줘야합니다. 물론 설치를 하지 않아도 사용은 할 수 있지만 핵심 기술인 7.1채널 업샘플링 된 사운드플레이를 하려면 반드시 설치를 해야합니다.
실사용을 해 보면서 사운드 음질에 대해서는 유선제품과 아주 큰 차이점은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서 조금 놀랬습니다. 정말 "그저 무선으로 바꿧을뿐" 이라는 말 밖에 안떠오를 정도로 무손실,무지연의 무선연결품질이 뛰어났습니다.
마이크 음질부분에서도 음성강화,이득,측음,노이즈게이트,노이즈제거 등 다양한 EQ설정을 통해 깔끔한 음성전달을 할 수 있는데요. 위의 영상은 음성강화(깔끔함)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한 다음 노이즈 제거 단계별로 얼마나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가에 대한 테스트입니다.
아주 50~100%일때에도 아주 미세하게 에어컨소리가 들리곤하는데 그래도 헤드셋과 에어컨의 거리가 50cm도 채 안되는걸 감안하면 노이즈억제력이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나 Gamingsuit 를 통한 EQ설정으로 각 주파수별 증폭을 시킬 수 있어 발걸음소리를 좀 더 잘 들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더구나 무선게이밍헤드셋으로 말이에요.
일단 FPS게임류를 즐길 때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이였는데 여기서 의문점은 무선음향기기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리듬게임에서 딜레이가 느껴질까입니다. EPOS젠하이저 GSP370 제품 상세페이지에서는 무손실 무지연의 성능을 강조하고 있었는데 디제이맥스를 플레이 해본 결과 완벽하게 무지연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지연속도가 아주 미세해서 아예 못 즐길 정도는 아니다라는 점입니다.
리듬게임을 할 때에는 당연히 유선제품을 써야하겠지만 그래도 무지연 성능은 어느정도인지는 테스트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아예 싱크가 벗어나는 제품도 있는데 GSP370은 무난하게 플레이는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연속도라는 평입니다. 다만 완벽을 원하신다면 그 0.1초 정도 찰나의 차이가 불편할 순 있겠죠.
게이밍 뿐만아니라 영화감상이나 음악감상시에도 Gamingsuit의 EQ 프리셋 설정으로 각 상황에 맞는 사운드로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거실에서 TV에 노트북을 연결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곤하는데 주변눈치 안보고 사운드를 빵빵하게 즐기고 싶을 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일단 음질은 인정하고 들어가는 EPOS젠하이저 제품인데 무선제품을 얼마나 잘 만들었을까 궁금했었죠. 결론은 무선게이밍헤드셋으로는 강력추천 해 드리고 싶을정도로 불만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굳이 하나 꼽으라면 RGB 퍼포먼스 부분인데요. 뭐 이것까지 추가되면 가격이 더 비싸질거니까 성능만으로 만족하자구요. 쨋든 책상위에 주렁주렁 널려있는 케이블 하나를 줄일 수 있는 무선헤드셋으로 편안하게 게임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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