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좋아하시나요? 분명 어렸을 적에는 초코파이 선물세트도 있었고 어쩌다 하나씩 먹으면 달달하니 기분까지 좋아졌는데, 근래 몇 년을 돌아봐도 먹은 기억이 통 없습니다.
#CPU쿨러 이야기를 하려는데, 갑자기 초코파이가 등장했습니다. 컴퓨터를 직접 조립했거나 조금의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쿨러이야기에 초코파이가 나타나도 이상하다 느끼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텔의 정품 CPU에 포함된 기본쿨러를 이야기 하는 건데요. 생김새가 초코파이와 닮아 그렇기 불리는 것 같습니다 ㅎㅎ
CPU는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고 많은 일을 하지만, 그만큼 엄청난 열을 내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조그마한 CPU에서 100도에 가까운 열이 발생하기에, 즉각적으로 해소시켜줘야 하는데요. 이 때 사용하는 것이 CPU쿨러입니다. 기본쿨러 역시 CPU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소시켜 주기 위해 포함되는 부품입니다.
이 초코파이 쿨러에 안좋은 평가도 많았지만, 세대가 거듭될 수록 기본쿨러만으로도 어느정도 쿨링의 효과를 낼 수 있어 간단한 사양의 시스템에는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PC에도 이 기본쿨러가 장착돼 있습니다.
저 역시 어느정도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지만, 부하가 걸리는 작업에는 70도 이상까지 올라가는 온도를 확인하고 #가성비CPU쿨러 로 유명한 잘만의 CNPS9X OPTIMA WHITE LED제품으로 교체해 봤습니다.
기본쿨러가 아닌 써드파티 쿨러로 교체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온도감소와 소음면에서 상당히 만족해 #쿨러추천 으로 CNPS9X 제품을 소개해 드려볼까 합니다.
잘만 CNPS9X OPTIMA WHITE LED
잘만 CNPS9X CPU쿨러는 제품패키지에 에어캡으로 완충돼 안전하게 배송받아 봤습니다.
패키지에서도 알 수 있듯 CNPS9X는 타워형 공랭쿨러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쿨러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워형태의 쿨러가 디자인으로는 가장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간결한 형태의 패키지에 제품의 스펙과 이미지가 표기돼 있어 CPU쿨러임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인텔과 AMD CPU에 모두 적용된다고 되어있지만, AMD CPU가 없어 이 부분은 테스트 해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성품으로는 LED가 적용된 120mm 팬, 방열판(히트파이프+방열핀), 설치가이드와 매뉴얼입니다. 방열타워? ㅎㅎ 의 경우 높이가 156mm로 이보다 큰 케이스에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PC의 케이스는 다행히 157mm까지 가능하다고 하네요 ㅎㅎ
PWM을 지원하는 쿨러의 냉각팬으로 4핀전원이며, 하얀색 LED가 적용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잘만 CNPS9X의 팬만을 찾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ㅎㅎ
많은 CPU쿨러를 설치해 본 게 아니라, 가이드는 항상 새롭습니다. 단, 메인보드를 들어내지 않고도 설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위풍당당한 방열판의 모습입니다. 개봉하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2만원대의 쿨러에서 이정도 위풍당당함을 느낄 수 있으니 가히 가성비가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방열판의 면적이 크면 당연히 발열해소에 더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4개의 히트파이프와 방열핀의 모습이 CPU의 높은 열기를 빠르게 전달받아 식혀줄 것 같습니다.
초코파이 쿨러 탈거
며칠 전 교체한 잘만의 600W 파워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으니, 제 업무용 PC의 내부가 잘만으로 채워질 거 같습니다 ㅎㅎ
약 10개월 정도 열일(?)한 초코파이 쿨러에게 휴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퇴직일 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4개의 고정핀을 돌려 제거해 주도록 합니다.
써멀구리스가 아직 굳지 않았습니다. 쿨링에 있어서 써멀구리스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얼마나 빠르고 손실없이 CPU의 열을 쿨러로 전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장착해보자
전에 쓰던 쿨러에서는 못보던 부속이 있습니다. 방열판과 쿨러의 결합 시 미세진동에 의한 소음을 제거해주는 용도의 고무판입니다.
하나씩 떼서 팬의 네 귀퉁이에 붙여줍니다. 조용한 쿨링에 방해될 인자들을 미리 차단해 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이후 플라스틱 가이드를 메인보드의 구멍에 맞춰 놓아봅니다. 고정핀을 2단계에 걸쳐 끼워주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CPU는 i5-10400으로, 인텔 10세대 CPU라 소켓규격이 LGA1200이지만, 1156으로 핀을 돌려도 호환된다고 합니다. 고정핀이 들어갈 구멍에도 잘 맞아 호환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투명한 핀을 검정색 고정핀과 함께 눌러주니 가이드에 제대로 장착됩니다. 이렇게 해 두고 끼우는 편이 편할 것 같습니다.
고정핀을 설치하는 방법은, 약간 헤매고 나니 굉장히 쉬웠습니다. 제가 사용해 본 다른 CPU쿨러의 경우 메인보드 뒷쪽에서 고정을 해 주는 방식으로 설치가 굉장히 오래 걸렸었는데... 잘만 CNPS9X의 경우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써멀구리스입니다. 열전도율도 표기돼 있고 순정(?)의 느낌이니 그대로 사용해 보겠습니다.
조금 섞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써멀구리스를 바르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의견이 너무 많아 무엇을 참조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도 고르게 펴 바를때가 있는가 하면, 찍어두고 쿨러로 눌러버릴 때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많이 짜진 느낌이라 펴 줬습니다.
잘 안발린 써멀구리스의 표준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
팬과 타워를 결합해 주는 방식은 핀을 이용합니다. 홈에 잘 맞추다 보면 비교적 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방열판의 보호필름은 벗겨내야 합니다. 깜박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ㅠ
이런 형태는 처음 설치를 해 봐,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이내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나사를 미리 풀어 간격을 조정하고 이후 다시 조여줬습니다.
설치과정에서 그래픽카드는 잠시 탈거해 두는 편이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잠시 떼어뒀다 다시 장착했습니다 ㅎㅎ
잘만 CNPS9X의 경우 156mm 높이인데, 제 케이스는 157mm까지 설치가 가능해 여유공간은 1mm가 있는 것 같습니다 휴~
설치과정을 간략하게 영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타워를 장착하는 부분을 촬영하지 못해 아쉽네요.
내부가 휑~했던 초코파이 쿨러에 비해 화려한 LED가 멋져보입니다 ㅎㅎ 어두울 때 더 화려한 듯 합니다.
마치며
초코파이 쿨러
잘만 CNPS9X
장착 이후 테스트를 진행해 봤습니다. 기본쿨러를 사용하는 경우 50~70도 사이의 온도가 나타났다면, 잘만 CNPS9X를 사용하고는 동일조건에서 10~20도 정도 더 낮은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IDLE 시에는 30도 이하로도 내려가는 모습이어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PC라 일상생활 수준의 소음은 계속 발생하기에 소음측정은 의미가 없어 보이긴 하나, 굉장히 조용한 수준의 팬 소음입니다. 알루미늄 방열핀과 히트파이프 자체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열이 해소가 되는 듯 해 쿨러가 강하게 도는 경우도 없다시피 하니, 소음에서도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타워형 공랭쿨러를 두 번째 사용해 봤는데요. 사실 처음 사용했던 쿨러의 설치가 번거로워 큰 관심이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잘만 CNPS9X를 접하게 되고, 간단한 설치방법과 성능에 만족스러워 주변에 #CPU쿨러추천 1순위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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