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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사용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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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발 2500원짜리 아날로그 온습도계

외부 온습도 측정용으로 구입해봤습니다.

디지털 온도계는 편하지만 영하의 온도에선 배터리 문제로 꺼지기 쉽상이죠.

비 맞으면 고장의 위험도 있구요.

직경 58mm 로 샤오미 디지털 온습도계 1세대와 크기가 비슷한데

아날로그라서 그런지 실제로 보면 그렇게 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디자인도 꽤 깔끔하고, 무게가 가벼워서 양면테이프로 붙여두기 좋습니다.

뒷면엔 벽걸이 구멍과 함께 드라이버로 보정할 수 있는 구멍이 2개 뚫려 있습니다.

실내에서 샤오미 온습도계와 수치를 비교해봤습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어떤게 정확한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외기와 통하는 창가에 두고 비교해봤습니다.

습도에서 10% 가까이 차이가 발생하네요.

사진은 안찍었지만 증기가 펄펄 나오는 주전자 위에 온도계를 올려두고 관찰해봤더니

온습도 모두 실시간으로 쭉쭉 올라가지만 습도는 90% 이상 안올라가더군요.

(보통 디지털 온도계는 비올때나 샤워직후에 습도가 100% 가까이 올라갑니다)

다시 실온상태로 놔두니 온도는 금방 원상복구 되는데 습도는 원상 복구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네요.

원래가 사우나용 온도계라서 고장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암튼 가격대치고는 꽤 쓸만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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