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브랜드로 유명한 젠하이저에서 분사하여 설립이 된 게이밍 전문 개발회사인 EPOS젠하이저의 게이밍헤드셋인 GameOne 제품을 체험해봤습니다. 이전에도 GSP 602모델을 사용해봤지만 확실히 음향기기를 다루는곳에서 만든 게이밍기어다보니 만족도도 높았는데 이번에 사용해본 GameOne 모델의 경우에도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편안한 착용감에 사운드까지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리뷰해봅니다.
EPOS젠하이저는 프로게임팀인 CLOUD9에서도 사용을 하고 있다고하는데요. 사운드플레이가 중요한 FPS게임류에서는 게이밍헤드셋의 성능차이는 무시못합니다. 정확한 방향감이나 사운드의 거리감 하나로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이죠.
기본적으로 GameOne 모델은 7채널 제품이 아닌 스테레오 모델이라 7.1채널 이상을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부족할 수 있으나 젠하이저의 외장사운드카드 or 서라운드사운드 케이블을 사용하면 7.1채널로 업샘플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게이밍기어를 구매하는데 헤드셋과 사운드카드 두개를 구비하기에는 조금 부담이되는 가격대이긴합니다. 하지만 젠하이저 감성은 포기못하죠.
일단 제품스팩을 알아볼까요?? 15Hz~28kHz의 주파수 116dB의 음압감도에 임피던스값은 50Ω 입니다. 사실 PC를 사용할 경우에는 별도의 외장사운드카드나 앰프를 연결하여 소리를 컨트롤할 수 있으나 일반 모바일기기나 콘솔에서는 오로지 게이밍헤드셋 성능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죠. 어떠한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사운드로 즐길 수 있도록 제작이 되었다고합니다.
제품구성품입니다. Gameone 게이밍헤드셋 본체와 2개의 케이블이 제공이 됩니다. 하나는 일반 PC 및 외장사운드카드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3극 2플러그이며 또 하나는 콘솔 및 모바일용 4극 1플러그 케이블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탈부착이 가능한 케이블로 보관을 할 때 선을 주렁주렁 단 채로 보관하지 않아도 되서 깔끔하게 보관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이블재질은 둘다 슬리빙타입으로 되어 있고 곳곳에 젠하이저의 로고 감성도 빼놓지 않고 새겨져있습니다.
일단 헤드셋의 디자인은 생각보다는 평범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브랜드의 제품과 비교해봐도 크게 다른 특징이 없는 기본적인 디자인이지만 EPOS만의 통일된 기능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헤드폰 우측 하우징에 있는 볼륨조절 다이얼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보통의 게이밍헤드셋들은 볼륨조절 컨트롤러가 케이블 중간에 달려있어서 조금 움직이다보면 팔에 의자에 치여서 볼륨이 바뀌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우징에 볼륨조절 다이얼이 있으면 케이블에 있는것보단 훨씬 편합니다.
다음은 좌측 하우징에 있는 마이크입니다. 대략 120˚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 EPOS젠하이저만의 노하우 및 인지음향기술을 통해 노이즈를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방송품질급의 마이크로 활용이 가능해 보이스챗을 할 때 팀원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노이즈를 줄여준다고는 하지만 완전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다보다는 가벼운 생활소음,잡음정도 잡아주는 듯한 성능입니다. 위의 영상은 별도의 옵션설정없이 마이크증폭 +10db 정도로 녹음을 해 봤는데 +20db까지는 파열음없이 깔끔하게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를 올려두면 자동으로 음소거가 되는 리프트뮤트(Lift Mute) 기능이 있어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하우징내의 조작만으로도 볼륨,마이크음소거,활성화를 다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착용감입니다. 헤어밴드와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벨벳재질로 머리부분과 귀부분에 편안함 착용감을 줍니다. 두께감이 살짝 있지만 무게는 가벼워서 머리나 귀를 짓누르는 느낌이 없어 장시간 끼고있어도 피로감이 덜했습니다.
무게가 무거우면 헤드셋자체적인 무게감으로 느껴지는 정수리의 대미지가 쌓이는데 265g밖에 하지 않는 가벼운 무게로 오랜 게이밍시에 편안함을 줬습니다.
저는 귀가 큰편이라서 오버이어타입을 선호하는데 완전 타이트하게 귀가 들어갈 정도의 이어패드 공간이 있습니다. 조금만 사이즈가 작았더라면 귓바퀴가 눌렸을 탠데 사이즈도 적당하네요. 아마 일반적인 분들은 훨씬 넉넉한 공간으로 완벽하게 밀폐감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여기에 EPOS젠하이저 GameOne의 한층 더 편안한 착용감의 원인은 바로 저 미세한 각도조절에 있습니다.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헤드셋을 쓰는것만으로 자연스럽게 밀착되도록 각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짓눌러짐이 덜해지는듯합니다. 헤어밴드 길이도 넉넉해서 아주 편했습니다.
저는 주로 FPS게임을 즐겨하기 때문에 게이밍헤드셋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자체적인 7.1채널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테레오 사운드로만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치명적인 단점은 아니지만 그런 디테일까지 따지는 게이머라면 다른 모델을 선택해야겠죠.
그럼에도 EPOS젠하이저 GameOne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외 7.1채널을 지원하지않은 수많은 게임 및 콘솔유저들에게는 몇만원대의 저가형 제품보다는 훨씬 몰입감있고 편안한 사운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점입니다.
EPOS젠하이저 게이밍헤드셋은 꽤나 많은 제품군들이 출시가 되어있습니다. 10만원 이하때부터 20만원 이상대 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GameOne의 경우에는 딱 중간급의 가격대로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현재는 EPOS공식 수입사인 필스전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게임을 즐기는데 사운드를 중요시여기시는 분이시거나 저가형 보급형 제품만 사용해본분이라면 한번 변경해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