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컴퓨터라고 하면 가정마다 1대씩 있는 데스크톱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노트북, 패드, 그리고 데스크톱 등 그 종류도 많고 수량도 많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기기만 헤아려봐도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데스크톱 1개, 노트북 2개, 패드 2개 등이 있네요. 

사용 형태도 제각각입니다. 대형 모니터를 이용해서 좀 오랜시간 사진을 만진다거나, 문서를 편집하고, 동영상을 볼 때는 데스크톱을 쓰지만, 거실에서 가볍게 노트북을 만지는 경우도 많고(저의 경우는 재택근무용 노트북과 일상용 노트북이 따로 있습니다.) 단순히 유투브보고 웹서핑할 때는 패드를 이용하는게 더 편합니다. 물론 스마트폰도 좋죠.

이렇다 보니 데스크톱에서 작업을 하던 것을 노트북에서 이어가거나, 노트북에서 작업하던 데이터를 패드 등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용량이 작으면 그 때마다 USB로 옮겨가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데이터가 좀 커지거나 하면 제약을 받지 않을 수가 없죠. 사실 좀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대용량 포터블 저장장치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대용량 포터블 저장장치로는 기존에는 HDD 기반의 제품들이 사용되었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느리다 보니 최근에는 SSD 기반의 고속 저장장치가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용량에 따른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보니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결국 사용 용도에 따라 기존 HDD 기반의 포터블 저장장치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성능이 압도적이에요.

리뷰해볼 제품은 마이크론의 크루셜 X6 라는 제품입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마이크론은 반도체 제조사로 소비자용 저장장치 제품을 직접 만드는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SSD 쪽에서 삼성과 좋은 경쟁을 하고 있고,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충분한 성능으로 경쟁력이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론은 크루셜 X6와 크루셜 X8의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 X6이 좀더 대중적인 제품입니다.(성능은 좀 낮아도 가격이 합리적인).  500GB/1TB/2TB/4TB의 4종류 용량별로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500GB~2TB는 최대 540MB/s의 읽기 속도, 4TB 제품은 최대 800MB/s의 읽기 속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마이크론 제품의 국내 유통은 아스크텍이 하고 있으며, 무상 A/S 보증기간은 3년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500GB/89,000원, 1TB/156,710원(21년 4월 25일 기준) 정도입니다. 

정사각형 패키지입니다. 박스에 있는 정품인증 스티커는 A/S를 위해 제품에 붙여주어야 합니다.

포장은 개봉씰이 있어서 재포장 제품인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함께 USB-C to USB-C 케이블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최신 제품답게 USB-C 케이블을 넣어주네요. 요즘 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USB-C 포트가 있어서 별 문제가 없는데, 구형 PC 등은 젠더가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제품 본품은 정말 작죠. 가로 세로가 6.9cm x 6.4cm로 제 갤럭시 S9 휴대폰의 가로폭과 비슷합니다. 두께도 1.1cm로 정말 얇다는 느낌입니다.

얇고 작기 때문에 휴대성 하나는 매우 좋다고 생각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편하고, 가방 어느 한 켠에 끼우고 다녀도 부담없습니다.

차키랑 크기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사이즈인지 감이 오실 겁니다.

표면은 무광 처리되어 있고 스크래치, 오염 등에 강해 보입니다. 

모서리가 모두 라운딩 처리되어 있어서 잡고 있으면 그립감이 좋은 특징이 있네요.

연결은 오로지 USB-C.

있으나 마나한 구색갖추기 설명서. 그냥 사이트 주소만 나옵니다.

이건 전용 파우치입니다. 

수납 공간은 2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런 식으로 왼 쪽엔 SSD 본체를, 오른 쪽엔 케이블을 넣어 다니면 될 거 같네요.

파우치는 플라스틱은 아니고 뭔가 섬유 재질 같은 걸로 되어 있는데, 모양도 잘 잡아주고 살짝 쿠션감도 있어서 제품 보호는 잘 될 거로 보이네요.

제품은 데스크톱에 연결해서 사진, 영상 등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고,

노트북 등과 사용하면서 같이 가지고 다니면 찰떡 궁합입니다.

제가 쓰는 재택근무용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7인데, 256GB 제품과 512GB 제품의 가격 차이는 약 30만원 정도입니다. 제품의 최대 용량은 1TB인데 256GB 제품과 가격 차이가 무려 100만원입니다. 디스플레이나 CPU, GPU,  램 등이 동일한데 단순히 용량으로 인한 차이가 정말 ... 사실 좀 황당하죠. (제가 작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서피스 프로7은 256GB/ 512GB/ 1TB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그래서 서피스 프로 쓰시는 분들은 부족한 용량 때문에 고민을 하실 수 있는데, 10만원도 안 하는 크루셜 X6 사용하면 상당 부분 용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처럼 서피스 프로 쓰시는 분들 대부분은 업무용으로 쓰시는 걸텐데, 작업 데이터를 옮기는 것도 사실 좀 번거롭죠. 휴대용 저장장치를 활용하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노트북 등 각종 스마트 기기 뿐만 아니라 플스 등 게임기에도 사용할 수 있고, TV와 연결하여 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즉 X6 안에 사진, 영상, 게임 데이터, 작업 문서 등을 정리해서 넣고 다니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사용하고, 또 작업할 수 있게 됩니다.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데스크톱으로 벤치마크를 시행해보았습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로 확인해보니 NVMe 인터페이스를 쓰고 있네요.

성능은 스펙보다 잘 나옵니다. 최대 읽기 속도 817.54MB/s, 최대 쓰기 속도 643.81MB/s면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내장용 SATA SSD보다도 빠르네요. 

본 제품은 포터블 형식의 이동형 저장장치인데도 이 정도 성능이면 괜찮은 거 같습니다.

유저들이 사용하는 포터블 기기의 종류와 숫자가 늘어날 수록, 결국 이러한 휴대용 저장장치의 사용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플랫폼을 넘나들면서 여러 작업이 이어지고, 게임 등 프로그램의 사양이 높아질 수록 데이터가 증가하게 되면서 성능이 좋고 좀더 많은 용량을 가진 휴대용 저장장치가 폭넓게 사용될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유틸리티 기기는 유저가 사용하는 기기의 종류, 사용 방식에 따라 그 효용성이 크게 달라지므로 본인이 이러한 저장장치를 잘 쓸 수만 있다면 투자 비용 대비 만족도가 매우 커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사용 방식을 잘 생각해서 하나쯤 장만해놓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마이크론의 크루셜 X6 시리즈의 장점을 생각해본다면, 고성능 X8 모델보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충분히 쓸만한 성능과 훌륭한 기기의 마감,  휴대성이 좋은 크기와 좋은 그립감을 들 수 있겠네요.

더 많은 리뷰를 보고 싶다면, "BigStar's Welcome to My Zone"  ←  Click!

"본 리뷰는 마이크론 공식 유통사인 (주)아스크텍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