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비즈니스 노트북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데 요즘 어떤 제품이 좋아요? IT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시니까 노트북 잘 아시지 않나요?"

"예산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데?"

"70만 원 언더로 알아보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윈도우 설치나 포맷 정도는 할 줄 알지? 그럼 ASUS VivoBook으로 알아봐! 14인치에 1.4kg이라 휴대하기에 사이즈나 무게도 딱이니까!"

필자의 ASUS 노트북 추천 이유가 뭘까? 간단하다. 가.성.비!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게 당연하다. 그리고 그런 제품을 추천해 줘야 나중에 뒷말이 안 나온다. 그리고 컴퓨터를 좀 다를 줄 아는 사람에게 추천한다면 프리도스 버전의 ASUS VivoBook X413EA-EB086이 딱이다!

언박싱 및 제품구성 확인

일단 패키지 디자인부터 깔끔하다. 세련된 대기업의 직장인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포장에서부터 화려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모델명만으로 심플하게 자신을 드러낸다. 이것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

박스를 오픈하면 하얀색의 얇은 부직포(?)로 감싸고 있는 비보북을 만나게 된다. 살짝 비쳐 보이는 실루엣만으로도 심플 & 깔끔 디자인임을 직감할 수 있다.

노트북 본체, 사용설명서, 전원 어댑터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론 전원 어댑터의 미니멀한 사이즈가 마음에 쏙 들었다. 간혹 휴대가 간편한 비즈니스 노트북이라 광고하면서 벽돌 같은 사이즈의 어댑터를 제공하는 모델이 있는데 그런 모델에게 휴대성이란 없다고 생각하자.

레알 휴대가 간편한 비즈니스 노트북의 완성 조건, 필자는 가볍고 미니멀한 어댑터라고 힘차게 외쳐본다! 그런 의미에서 비보북은 합격!

조선백자 같은 단아함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알찬 성능의 콜라보!

첫인상 깔끔하다! 어느 한곳도 과하지 않게 잘 다듬어진 느낌이랄까?! 직장인에게 권해주면 정말 좋을 만큼 세련된 디자인의 노트북이다.

완벽한 화이트라고 하기엔 보는 각도와 주변 조명에 따라 다양한 색을 담고 있다. 정말 마치 조선백자를 보고 있는 것처럼 오묘하면서도 뭔가 깊이감이 느껴지는 색이라고 해야 할까? 심플한 디자인과 달리 다채로운 색감을 제공하는 오묘한 화이트 컬러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물론 성능도 모자람 없이 알차다. 최신 인텔 11세대 Core i5 CPU를 탑재하고 있어 MS 오피스와 같은 사무용 프로그램은 물론 가벼운 게임, 그리고 영상 편집까지도 가능하다.

게다가 1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면서 무게 1.4kg, 두께 19.1mm밖에 되지 않는다. 고정된 장소가 아닌 이동 중 작업을 해야 하는 사용자라면 무게는 노트북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비보북의 경우 에코백에 가볍게 넣어서 다녀도 괜찮을 만큼 쾌적한 휴대성을 제공하다. 실제 출퇴근 시 백팩에 넣고 다녔봤는데 확실히 가볍다.

디자인, 스펙 다 괜찮은데 가격은? 사용자마다 요구 성능이 다르고 지출 가능한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구입 목적을 비즈니스 노트북이란 카테고리로 한정한다면? 아마 ASUS VivoBook X413EA-EB086이라면 별다른 이견 없이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로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가격적 메리트와 함께 기본적 성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스펙과 성능 부분을 한 번 살펴보자. 먼저 CPU는 인텔 11세대 Core i5 1135G7, 8GB DDR4 RAM, 256GB M.2 NVMe PCIe 3.0 SSD, 14인치 F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고 WiFi6를 지원한다.

4K 영상편집과 같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에는 무리가 있지만 일반적인 문서작성 / PPT / EXCEL 같은 오피스 업무, 오버워치 / 롤 그 밖의 캐주얼 게임, 유튜브 /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시청용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제공한다.

3DMark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 2789점이 나왔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 정도면 롤이나 오버워치, 피파는 물론 고사양 게임인 배그도 옵션만 타협하면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다. 당연히 동영상 콘텐츠 시청에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저장장치로는 M.2 NVMe SSD를 탑재했다. 대부분 저장장치를 확인할 때 용량이 큰지만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용량보다 중요한 건 저장장치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 가다.

SSD도 SATA 방식과 NVMe로 나뉘는데 NVMe 방식이 월등히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실제 사용해 보면 부팅, 게임, 이미지/영상 편집 등에서 속도의 차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버벅임 따위 1도 없는 쾌적한 작업환경을 원한다면 NVMe SSD를 탑재했는지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그 밖에 USB3.2 Gen1 Type-C 포트가 제공되기 때문에 최신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이 뛰어난 점도 실제 사용하면서 체감할 수 있는 장점 중 하나다.

물론 USB3.2 Gen1 포트 외에도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HDMI / USB 2.0 x 2 / USB 3.2-A GEN 1 / Micro SD 리더기 / 3.5mm 헤드셋 포트를 갖추고 있다. 이 정도 구성이면 웬만한 디바이스들은 별도의 젠더 없이도 연결이 가능한 만큼 확장성에 대한 걱정 역시 살짝 넣어둬도 괜찮다.

갬성은 더하고 편의성은 높이고!

일체형 구조와 1.4mm의 키 트래블이 적용된 키보드는 견고하면서도 실제 타건 시 손끝에 경쾌함을 전해준다. 적당한 사이즈의 키와 간격 덕분에 오타 발생이 줄어들어 문서 작업 시 키보드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경험할 일은 거의 없었다.

또한 에르고 리프트 힌지 디자인이 적용되어 어떤 각도에서든 최적의 타이핑 포지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장시간 문서 작업을 할 때도 손목에 전해지는 부담이 훨씬 적다. 실제 비보북14로 포스팅 작업을 하느라 1시간 반가량 타이핑을 했는데 피로감이 확실히 줄어든 걸 느낄 수 있었다.

White 백라이트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두컴컴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엔터 키 테두리를 노란색 포인트 컬러로 둘러 갬성까지 놓치지 않는 센스를 발휘한다.

키보드 아래쪽 마우스패드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Windows Hello와 연동하면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지문인식만으로 빠르고 간단하게 원터치 로그인이 가능하다. 물론 그만큼 보안 역시 강력해지는 건 당연한 사실!

그리고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Link t o My ASUS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결하면 기기 간 자유롭게 파일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디바이스 미러링,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작은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더 넓은 디스플레이에서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모니터 확장을 통해 더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정도는 돼야 비즈니스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하는 나노엣지 디스플레이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이 화면인 만큼 디스플레이의 성능은 노트북의 만족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아무리 하드웨어 성능이 뛰어나도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나쁘면 금방 피로감이 쌓일 수밖에 없다. 그만큼 사용시간은 줄어들게 될 거고 결국 그 노트북은 머지않아 평화로운 중고시장에서 뭣모르는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처지가 될 수밖에 없다.

ASUS 비보북에 탑재된 14인치 FHD, 그리고 나노엣지로 이루어진 디스플레이는 선명하고 사실적인 색감, 그리고 폭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여기에 하만카돈 오디오까지 더해져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에 특히 영화를 시청할 때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다.

혹시나 해서 다시 말하지만 이거 프리도스 모델이다!

기억하자. 윈도우10과 같은 운영체제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출고되는 프리도스 모델이다. 따라서 운영체제 설치 작업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최초 윈도우 설치 시 드라이버 설치 유의점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하루준 코멘트

지금까지 가격 대비 성능이 매력적인 14인치 비즈니스 노트북, ASUS VivoBook X413EA-EB086을 소개했다. 인텔 11세대 CPU와 M.2 NVMe SSD를 통한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19mm의 슬림한 두께와 1.4kg의 가벼운 무게로 탁월한 휴대성을 제공하는 모델인 만큼 고성능의 가성비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고 꼼꼼히 살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