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제품 전문 회사인 마이크로닉스가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자체 디자인으로 다양한 게이밍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한 3가지 테마를 제공하고 자체 개발한 기술력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브랜드는 MECHA, MORPH, WARP입니다. 저는 그 중 WARP이름을 달고 나온 게이밍 키보드 WK1을 소개합니다.
우선 이 제품은 보급형 라인업이 아닌 중급 이상 고급 형 제품입니다. 박스 크기부터 일반 제품보다 약 20%정도 커졌으며 포장 재질 또한 고급스럽습니다. 아마도 좀 더 안전한 포장을 위한 조치 같습니다.
박스는 2중 포장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종이 한 장 차이로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 듭니다.
구성품은 한 장의 설명서와 키캡 뽑기 뿐입니다. 전 오히려 안 쓰는 악세사리 같은 거 넣는 거 보다 이렇게 깔끔한 게 좋더군요.
본격적인 제품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무광의 화이트에 검은색 키캡입니다. 이 제품은 7만원 후반대에 판매 되는 고급형 제품이라서 전반적인 마감이 매우 우수합니다. 울림도 없고 안정적인 타건감이 압권입니다.
키캡 또한 레이저 각인이 잘 되어 있어서 번짐이나 지워짐 걱정은 없을 듯합니다. 지문 또한 묻지 않아서 장시간 사용시 만족도가 매우 높을 거 같습니다. 상판이 플라스틱인 줄 알았는데 내부는 철판인 거 같네요. 엄청 튼튼해서 울림이 전혀 없습니다. 무게도 묵직하고요. 개인적으로 어떤 재질인지 뜯어보고 싶습니다.
나름 키캡과 마감 디테일에 WARP 브랜드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로고가 적절하게 보여서 좋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은 '갈축'입니다. 마니크로닉스에서 자체 개발한 축이라고 하네요. 축 종류는 청축 적축 갈축 3가지 축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갈축이 제일 좋습니다. 청축 키보드는 3개나 가지고 있어서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시끄러움) 적축은 조용하나 좀 가벼운 키감이 아쉽죠. 갈축은 적당한 압력과 조용함까지 가지고 있어서 딱 중간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이 키보드의 장점인 RGB입니다. (밝음 주의)
제품을 연결하는 순간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요. 진짜 이쁩니다. 이런 화려한 RGB 키보는 난생 처음 보네요. 여러가지 가능이 있지만 FN+F9 만 누르면 여러가지 모드로 바뀝니다. 다른 버튼은 어차피 잘 쓰지도 않으니 이것만 기억해 두셔도 될 거 같습니다.
■ 비디오 타임
WARP-WK1 RGB(소리 없음)
WARP-WK1 RGB2(소리 없음)
WARP-WK1 타건 사운드 체험(소리 들으세요!)
이상 마이크로닉스의 새로운 키보드 WARP-WK1 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게임을 하는 방콕 유저들을 겨냥한 편한 타건과 화려한 RGB를 무기로 해서 나온 고급형 키보드 입니다. 너무 싼 키보드의 특유의 가벼운 단점을 보완하고 고급스러운 부품에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더해서 선택의 폭을 넓힌 타깃 제품입니다. 진짜 일반 10만원 대 키보드랑 비교해봐도 월등히 키감이 좋습니다. 아쉬운점이라면 화이트에 블랙캡을 장착해서 본체랑 깔 맞춤 하기가 애매할 수 도 있겠네요. 저는 다행히 새로 구입한 화이트 노트북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 좋게 사용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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