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빅스마일데이에서 구매한 lg 모니터 27UL850을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고 쓰는 글입니다.

책상의 공간때문에 27-28인치 모니터 그리고 사용 용도가 문서, pdf, dicom 파일 등이므로 uhd해상도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삼성의 28인치 모델, lg의 27인치 모델(550, 650, 850)을 고려하고 있었고,

삼성 모델의 이노룩스 panel이 color gradient가 좋지 않다는 글을 발견하고 27UL850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배송은 모니터 박스 그대로 왔습니다. 

박스가 그대로 와서 사실 조금 불안했지만 개봉했을때 손상되거나 기능이상은 없었습니다.

박스 내부는 위에 사진 처럼 포장이 되어 있고 구성품은 전원코드와 스탠드 및 USB C to C cable, HDMI cable, DP cable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factory cali 인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엘지는 케이블 인심이 후하네요.

모니터를 설치하자마자 컴퓨터와 연결했습니다. 맥북프로와 노트북펜s 두 개 모델 모두 충전 및 화면 출력이 4k, 60Hz로 잘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컴퓨터와 연결한 뒤 모니터 불량을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했습니다. 불량화소는 단 하나도 없는 매우 양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은 화면에서 불을 꺼 놓고 보니 그렇게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빛샘이 모서리 네 부분 모두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더 과장되어 보이긴 하지만 씁슬하긴 하네요. 물론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알아차리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작업 용도에서는 색감의 정확도보다는 검은색 및 회색의 gradient가 잘 구분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삼성의 이노룩스 ips panel을 차용한 모델이 color gradient가 좋지 못하다는 후기를 발견해서 lg 모니터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대 밝기에서는 매우 미세한 명암도 감별이 가능했지만, 일반적인 밝기(30-50)에서는 미세한 명암은 구분이 안됩니다.

사진, 동영상, 텍스트, pdf 등을 감상하는데 있어서는 매우 뛰어납니다. 일단 해상도가 높아서 모든게 부드럽게 보이고 작은 화면에서도 글씨를 또렷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총평:

1) 비슷한 스펙에서 usb C type으로 충전 및 출력이 가능한 모델 중에서 저렴한 모델에 속하지만 디스플레이 품질 자체는 27인치 4k에서 최상급이고, 스탠드의 엘리베이션, 피봇, 틸팅 기능이 dell의 그것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충실하여 쓸만하다고 생각됩니다.

2) 스피커 품질은 맥북프로, 노트북펜s 같은 노트북이랑 비교시 형편 없습니다. 콘솔 용으로 구매한게 아니라 스피커 유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만약 소리가 필요하다면 노트북 소리로 출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빛샘이 단점이지만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작업환경이 주로 검은색과 회색위주로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몇 달간 좀 더 사용해본 후 다시 평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서작업이라던지 pdf 위주의 작업에서는 불편이 없었습니다.

4) 이전 모델 사용하던 LG panel 문제로 중국산 panel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panel의 품질은 중국산이라는 우려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5) 27UL650을 원래 구매하려고 했는데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서 850으로 구매했습니다. USB C type으로 노트북이랑 붙여서 사용하는게 정말 편합니다. 케이블이 하나로 되기 때문에 책상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그 외에 차이점은 스피커와 하드웨어 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스피커는 사실 상 쓸모가 없고, 하드웨어 캘리는 필요하신 분께는 좋은 옵션으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