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흑우ROAD입니다.

오늘 리뷰해볼 제품은

잘만테크의 컴퓨터케이스 N5 OF 입니다.

(다나와 제품 페이지 링크)

http://prod.danawa.com/info/?pcode=10214016&keyword=n5%20of&cate=112775

보급형 가성비 케이스들이 넘쳐나는 오늘

N5 OF가 어떤 강점을 갖고 문제점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총 3개의 LED팬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240mm 수냉쿨러 지원/ 팬컨트롤러/ 아크릴 사이드 패널/ 전면 메쉬/ ODD 장착 공간 지원

정도의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ODD장착 공간이 많이 사라진 만큼

ODD 를 장착 할 수 있으면서 오래되 보이지 않는

LED와 메쉬등 최신 트랜드를 따르는 디자인을 지닌 케이스로

큰 기대를 갖고 개봉했습니다.

부속품으로는 설명서, 케이블타이, 필요 나사 및 스텐드오프가 제공됩니다.

전면은 전체가 메쉬 디자인으로 되어 있고

저가형 케이스가 메쉬 디자인을 채택할때 일부

먼지 필터가 없이 설계되어 먼지 유입으로 인해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하는것에 비해 먼지 필터를 포함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상단의 ODD 장착부는 상단부를 누르면 딸깍 하고 열리며

다시 닫아 올려서 누르면 잠귀는 형태로

간단하지만 조작이 쉬운 구조로 CD를 필요로 하는 작업을

주로 하시는 경우 ODD사용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전면 메쉬와 팬 사이에 공간이 넓어

공기 유입에 효과적이고 유리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 후면으로 총 3개의 120mm 화이트 LED 팬이 제공됩니다.

전면 I/O에는 좌측부터

전원/팬컨트롤/ 오디오 단자/ 마이크 단자/ USB 2.0 x2 / USB 3.0/ 리셋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FAN 버튼의 경우 1~4 모드를 사이클 하며 팬속도와 LED 광량을 조절합니다.

필요에 따라 팬과 LED를 키고 끌수도 있어서

사무용 환경에서 너무 화려하지 않게 사용도 가능합니다.

상단은 자석식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120mm 팬 3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특이점은 크게 없으나

PCIE 브라켓쪽 가드가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의 손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부분)

안쪽에서 보면 위아래 걸쇠가 2개 측면에 2개가 위치해 있는데

플라스틱인 만큼 잘 부러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탈거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케이스 하단부 파워가 장착되는 부분입니다.

파워의 쿨링을 위해 하단부에 타공이 되어 있고

먼지필터도 적용되어있는 모습입니다.

특이점으로는 파워가 앉는자리 위에 폼패드가

스탠드오프처럼 솟아 있습니다.

장착해본 결과 폼패드가 없는경우 파워를 나사로

케이스에 조립했을때 파워가 케이스 하단 프레임에 닿지 않아

떠있는 형태가 되어 높이를 맞춘것 같습니다.

장착시 밀어서 떨어트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측면 커버를 떼어낸 모습입니다.

좌측에 팬 컨트롤러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저가형 케이스에 팬 컨트롤러가 기본으로 제공되는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지만

3핀 커넥터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추가로 어차피 전면 I/O 보드와 연결하는 케이블이 있는데 이럴바엔 차라리 전면 I/O 보드에

해당 컨트롤러를 같이 내장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실제로 조립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측 중앙에 위치해 있는 컨트롤러 하나에서

선이 5개 나오는데 (팬 케이블 3개, 전원용 IDE 1개, 전면 I/O와 연결되는 FAN 케이블 1개)

이로 인해 선정리가 난잡해집니다.

하드 디스크 창작부는 슬라이드 형식으로 쉽고 빠르게

저장장치를 추가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모두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번 PC케이스 리뷰에서 실제 조립 과정은 따로 추가 하지 않았는데

N5 OF 제품에 실망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첫번째로 상단 선정리 구멍입니다.

케이스에는 메인보드에 연결된 케이블을 케이스 반대편 쪽으로 넘기기 위해

메인보드 트레이에 케이블을 뒤로 넘길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드타워에는 상단에 2개가 있는것이 보편적이며

메인보드가 장착된 상태에서 메인보드보다 상단에 위치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N5 OF 제품의 경우

상단 구멍이 1개 있으며

메인보드 장착시 메인보드 뒤로 가려지는 구조이고

구멍의 크기마저 8핀 CPU보조전원 커넥터가 딱 들어가는 사이즈입니다.

일반적인 플랫케이블이 아닌 파워 케이블의 경우 메인보드 하단에

구멍이 위치 하기 때문에 선의 두께가 보드를 밀어 올리면서 힘을 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직조케이블이여서 부피로 인해

케이블과 보드가 서로 밀어내는 문제가 메인보드에 나사를 조이기 불안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또한 구멍의 크기가 8핀 보조전원 커넥터가 딱 맞아 들어가는 크기인데

혹시라도 보드에 보조전원 커넥터가 2개가 꼽히거나 상단 구멍으로

다른 배선을 같이 하고 싶은 경우 불가능 한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적으로 위와 같은 경우 상단 구멍을 통해 배선한 팬을 교체하고 싶은 경우,

파워를 교체하고 싶은경우 등 상단 배선 구멍을 통하는 부품의 교체시

메인보드를 탈거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메인보드 탈거하는건 거의 모든 부품을 분해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상단부 팬 장착 위치입니다.

첫번째 사진이 상단 그릴의 후면부쪽

두번째 사진이 전면부쪽입니다.

보이시겠지만 후면부에는 보조파워가 나오는 위치여서

보조파워 케이블을 극단적으로 꺽거나 눌러 밀지 않으면

후면부쪽 팬 장착 부위에 팬을 달수가 없습니다.

전면부 또한 전면 I/O에서 나오는 케이블들로 인해서 나사 구멍이 막히고

힘을주어 케이블을 밀어 구부리지 않으면 팬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추가로 방금 설명한 케이블 위치 문제와 메인보드 장착 위치와

케이스 상단 사이에 공간이 부족으로 인해서 상단 라이에이터 장착이 불가능한데

이 점은 스펙에도 호환이 안되는걸로 나와 있으니 따로 문제삼지는 않겠습니다.

여담이지만 전면에 라디에이터 설치한다 해도 설치를 위해 전면 메쉬 판넬 부분을 분리해야하는 구조 같습니다.

(상단 부분 메인보드와 케이스 사이에 공간은 3센치 정도이며

배선 구멍이 이렇게 설계된 이유에는 상단 모서리가 각지게 설계된 외관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상단 배선 구멍 뿐만 아니라

하단 배선구멍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드타워 케이스에는 하단부에 2~3개의 배선구멍이 있습니다.

좌측 구멍에 보통 전면 오디오선, RGB 및 팬 케이블을 넣고

우측 구멍에 USB 2.0/3.0과 전면 패널 케이블들이 들어갑니다.

N5 OF 제품의 경우 일반 ATX파워를 장착하면

좌측 배선 구멍을 사용할수가 없습니다.

공간이 아주 약간 있지만 플랫케이블이 아니면 설치가 불가능하며

플랫케이블이여도 파워를 장착하기 전에 미리 선을 빼놔야 합니다.

심지어 다나와에 제품 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조립 예시 동영상에서도

해당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자 우측 구멍에서 선을 끌어다가 꼽았습니다.

(스샷에서 잘 안보이지만 칩셋 히트싱크 하단부 부터 메인보드 좌측하단까지

선이 길게 뽑혀있습니다.)

https://youtu.be/AHAvbX_MEjg

다나와 공식 영상을 위한 PC를 조립한 소위 "전문가"도

좌측 배선 구멍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부수적으로 세부적인 마감불량과 팬 최대 1100RPM이여서 그런지

부족한듯한 풍량과 전면 I/O에서 팬속도를 low로 두면 베어링에서 소음이 나는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저가형 제품이다 보니 그럴 수 있다는 생각과 초기 불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크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총평>

평소와 다르게 제품과 상관없는 의견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평소 외국 기업 제품들이 고평가 받는 PC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개발/설계를 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잘만이란 회사를 좋게 봤었습니다.

사비로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한적도 많고

필드테스트 용도로 받아서 사용해본적도 많습니다.

아쉬운점은 있었어도 실망한적은 없습니다.

N5 OF는 적어도 제 기준에는

ODD를 구성하려는 시스템에서 조금 세련된 디자인을

저렴하게 찾는분이 아니라면 타인에게 추천할 수 있는 케이스는 아닌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위 문제중 많은 부분은 N5 시리즈 케이스에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N5 OF, N5 TF, N5 MF)

N5 시리즈 케이스가 뼈대인 섀시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PC 주요 부품을 고정하는 단순 목적과 외관적 디자인을 떠나

사용자의 설치 및 유지보수 편의성과

대중 규격과의 호환성을 고려하여 제작되어야 할 케이스인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품 개발과정에서 프로토타입에

직접 설치를 해보면서 파이널 프로덕트가 완성이 되긴 한걸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잘만테크가 국내기업으로 PC컴포넌트 시장에서

혁신적인 도전과 활발한 제품개발을 하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제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 잘만 N5 OF 케이스 리뷰였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되시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댓글/이웃신청 부탁드려요

그럼 이만~

※사용된 메인보드에 따라 문제 발생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근래 나오는 메인보드의 경우 주요 커넥터와 부품의 위치가 어느정도 일반화 되어 있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 타 모델의 부품과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