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루머에는 전혀 귀를 귀울이지 않는지라

이런 제품이 나온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포코 X3 프로가 나온다는 걸 알았다면

정발이고 뭐고 홍미노트 10 프로는 구매하질 않았을 텐데요.

지난 4월 1일 글로벌 출시일에 알리를 통해 구매했고,

알리답지 않게 비교적 빠르게 도착해서 개봉기부터 리뷰를 시작합니다.

▶ POCO X3 PRO Specification(vs Redmi Note 10 PRO)

포코 X3 프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리패키지한 스냅드래곤 860에

UFS 3.1을 탑재한 플래그쉽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입니다.

다만 저렴한 가격에 성능에 몰빵하면서 여전히 IPS LCD 및 무거운 무게를 자랑하고 있구요.

카메라 역시도 최대 4800만 화소의 광각 등으로 조금 부족하지만

8/256GB 모델이 우리나라에도 정발된 홍미노트 10 프로 6/128GB와

같은 가격에 글로벌 출시되어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해주는 스마트폰입니다.

▶ 성능에 몰빵, 폼팩터는 재활용

성능에 몰빵하면서 디자인 역시도 작년 출시된 포코 X3 NFC의 폼팩터를 그대로 재사용했습니다.

6.67인치 FHD+ IPS LCD는 평범해보이지만 120Hz 고주사율과 240Hz 터치 샘플링 레이트로

예전에 흔히 사용되던 보급형 IPS LCD는 아니구요.

처음 발표될 때부터 고급 소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브랜드인만큼

배터리 커버 역시도 플라스틱!

중앙에 두텁게 무늬를 넣어서 밋밋함을 탈피하려 했으나 

하단의 포코 로고는 좀 과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스펙은 다운이지만 폼팩터를 재활용하면서

우뚝 솟은 카메라 범프로 그대로이고,

성능이 어지간히 나와주지 않으면 정을 붙이기엔 좀 힘들 듯 합니다.

박스 구성품은 TPU 케이스와 최대 33W 충전기와 케이블, 포코 스티커와 보증서 등입니다.

3년전 등장했던 포코 F1과 마찬가지로 성능에 몰빵, 나머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은 스마트폰입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모든 걸 용서해주는 건 가격!

홍미노트 10 시리즈처럼 기본적인 부분에서 버그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가성비에 있어서만큼은 수긍을 할 수 밖에 없는 스마트폰이 될 거라 생각되는데요.

포코 F1 이후 오랜 만에 포코폰,

저렴한 가격만큼 분명 어딘가 모자란 부분이 있을 테니

그리고 최근 홍미노트 10 시리즈처럼 어이없는 버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금 꼼꼼히 살펴보고 다음 리뷰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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