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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워낙 싸서 호기심에 구입했습니다.
뒤에 호환 모델로 표시된 폰이 갤럭시2와 아이폰4인걸 보면 출시된지 10년은 된 것 같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엄청 큽니다.
케이스 크기가 A4 용지의 절반정도 됩니다.
스피커 본체도 커서 휴대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만듦새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플라스틱 부위는 조악한 티가 나지만 케이스 마감이 괜찮은 편이라서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가운데 플레이 버튼은 이어폰에 달린 플레이/통화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버튼 주위에 볼륨 조절 다이얼과 마이크도 달렸습니다.
뒤에는 자전거 핸들이나 가방, 벨트 등에 걸 수 있게 밸크로 끈이 달려 있습니다.
옆에는 조그만 카라비너도 달려있습니다.
지퍼로 된 케이스를 열면 상부는 스피커와 건전지함, 하부는 매쉬망으로 스마트폰 등을 넣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상부의 스피커, 건전지함 부피가 거의 절반을 차지해서 하부 공간이 매우 좁고 협소한 편입니다.
3.5mm 오디오 선도 매우 짧습니다.
케이스가 사각 형태였으면 공간 효율이 조금이나마 좋았을텐데, 타원형이라서 들어갈 수 있는 폰의 크기도 매우 한정적입니다.
폰보다는 케이블류나 보조배터리를 보관하는 용도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건전지는 AA 2개가 들어가며 상품 설명에는 사용시간이 210분이라고 합니다.
스피커로서 제일 중요한 음질과 음량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음질은 매우 떨어지고, 음량도 크기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음질이 5천원짜리 라디오 스피커만도 못한 것 같습니다. (다시 들어보니 그정도까지는 아닌 듯)
놀라운건 스테레오 출력이 된다는 점입니다. (직접 테스트 해봤는데 좌/우 구분이 됨)
차라리 스피커 유닛 제대로 된거 1개만 박는게 무게도 가벼워지고 더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통화 기능은 테스트 해보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ㅋ
이 상품은 갤럭시2 시기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도저히 추천하기 힘든 스피커입니다.
하지만 1천원이라는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 줍니다.
음질 필요없다, 소리만 적당히 나오면 충분하다
스피커 달린 [케이스]로 활용하겠다
분해해서 스피커 유닛을 다른데 활용하겠다
더 좋은 스피커 유닛과 보조배터리를 구해서 괜찮은 포터블 스피커로 개조해 쓰겠다
는 분들은 1,000원 주고 살만한 장난감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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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서 블투로 개조할까하다가
리뷰보니 핸드폰 스피커보다 구리다는거 보고 접었내요~
이 스피커는 최대 볼륨으로 틀면 대략 3W 스피커 정도의 출력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폰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저가 폰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