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입니다.

아래 글 보고 우연히 알게된 키보드입니다.

멀티페어링이 무려 6대나 된다길래 참지못하고 지르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페어링이 6대나 되는 키보드는 이것외에는 본적이 없습니다.

구성품은 키보드와 건전지, 매뉴얼 2개로 단촐합니다.

AAA 건전지 2개는 많은 후기에서 지적하듯 하나는 터져있더군요. ㅋ (제조일이 무려 2013.9)

하지만 키보드 본체는 방금 제조한 것처럼 깨끗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설명대로 페어링 6대 잘 됩니다. 전환, 연결 속도도 최근에 산 블투 키보드와 비교해 거의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숫자키가 아닌 [A-B] 전환버튼으로 방금 전에 쓰던 기기로 바로 전환활 수 있는게 다른 키보드에 없는 특징입니다.

블루투스 버전이 3.0이라서 왠지 구형같은 느낌이 들지만 로지텍 유명 키보드도 3.0 짜리가 많습니다.

한가지 큰 차이점이라면 배터리 사용기간이 2개월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AAA 건전지 타입이기 때문에 내장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못쓰게 되는 사태는 없을 것 같네요.

저는 AAA 충전지가 많아서 배터리는 별로 걱정되지 않습니다.

보다시피 상하좌우 거의 베젤(?)이 없는 매우 컴팩트한 크기입니다.

처음 사용할때 어색한 건 [,] [.] [/] 키가 상대적으로 폭이 좁아서 오타가 좀 난다는 겁니다.

그리고 윈도우 PC에서 F1~12 펑션키와 한영전환키 사용시 [Fn] 키와 같이 눌러줘야 합니다.

펑션키는 잘 안쓰니 넘어간다고 해도 한영전환은 윈도우에서 확실히 불편하네요. 안드로이드에선 쉬프트+스페이스로 쉽게 한영전환 가능합니다.

키감은 보통의 블투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 느낌입니다.

기기 전원과 연결 버튼, 배터리 수납박스가 바닥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치대 부분은 덜렁거리지 않게 잘 수납돼 있고 타이핑시 키보드가 덜컹거리지 않습니다.

두께(높이)도 보기보다 얇습니다. (17.5mm)

거치대를 펼친 모습

기본적으로 3단인데 끝에다 걸치면 4단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케이스 씌운 10인치 이상의 태블릿도 충분히 거치 가능한 구조입니다.

개인적으로 거치대 기능이 없었다면 안샀을겁니다. 멀티페어링 3개 되는 키보드는 집에 몇개 있지만 거치대가 달린 키보드는 없거든요.

그동안 메인으로 쓰던 피스넷 블루투스 키보드와의 비교샷입니다.

이것도 꽤 컴팩트한 크기에 멀티페어링이 3대까지 되는 키보드입니다.

두개를 나란히 놓고 보면 이게 확실히 더 작은 느낌입니다.

AAA 충전지 2개를 포함한 무게는 217.6g 입니다.

결론

멀티페어링 대수, 크기, 무게 모두 맘에 듭니다.

이거 하나면 집에 있는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외출시에도 이게 메인키보드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