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오라클(Oracle)은 1월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자사의 ‘오라클 전사자원관리(ERP) 클라우드’를 소개하는 미디어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오라클은, 기업의 핵심 업무와 직결된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에서 구현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스마트 비즈니스의 실현 전략을 소개했다.
오라클 ERP 클라우드는 데스크톱 뿐 아니라 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가 상세한 정보 및 전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한 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적자원관리(HCM) 및 고객 경험(CX) 클라우드 등 폭넓은 오라클 SaaS 포트폴리오와의 통합으로 고객들에게 실제적이고, 비즈니스 중심적이며, 신속한 도입 방식을 제공한다.
또한 오라클 ERP 클라우드는 높은 수준의 보안을 갖춘 것은 물론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타사의 애플리케이션과도 손쉽게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 오라클은 이미 자사의 ERP 클라우드가 전문 서비스, 금융 서비스, 소매, 공공 부문, 고등 교육기관, 하이테크, 제조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1,300여곳 이상의 기업들에 도입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변종환 부사장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변종환 부사장은 이 자리애서, 현재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는 SCM을 포함하는 ERP, CX, HCM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ERP 쪽의 클라우드 서비스 준비는 이미 8~9년 전부터 시작, 3~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선보여 왔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기존 패키지 형태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존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면 상당 부분의 커스터마이즈는 BI나 로컬라이제이션 등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응 측면에서, 소셜과 모바일 등의 요구되는 요소들은 제품 자체적으로 내장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 이에 시대적인 흐름과 기존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이 탄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부분도 중요한데, 클라우드는 고객의 입맛대로 수정을 허용하지 않지만 다양한 설정들을 통해 이런 부분에 상당 부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라클의 모든 ERP 모듈에는 내부에 BI 관련 기능들이 내장되어 있고, 레포트 등을 주어진 환경에서 현업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BPM 엔진의 내장을 통해, 다양한 오브젝트를 연결해 워크플로우의 생성과 변경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는 지금까지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를 통해 부가적으로 발생했던 ‘업그레이드 불가능’과 대규모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에서 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라클은 SaaS의 모든 빌딩 블록을 가지고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해 나갈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하는 등 확장성 측면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오라클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유연성을 갖춘, 모든 부분에 대해 활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다양한 고객사와 사례를 갖추고 있으며,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대형 고객은 자사 시스템의 클라우드로의 전환 등을 오라클과 함께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시장에도 곧 ERP 시스템의 대형 업그레이드 수요가 예상되며, 현재 기업들의 소셜, 모빌리티, 비용절감 요구 측면에서 기존처럼 업그레이드를 할 지는 의문이고, 클라우드로의 전환 사례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오라클은 국내에서도 레퍼런스를 만들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으며, 대기업, 미드마켓, 중소기업 등 영역별로 전체적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솔루션 자체가 SaaS 기반으로 개발되어야 클라우드의 특징과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오라클 박상곤 상무
이어 한국오라클 박상곤 상무가 ERP, SCM 클라우드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진행했다. 그는 먼저, 현재 시장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ERP 측면에서도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전통적인 ERP 플랫폼을 클라우드가 개선, 개량하고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시장 조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노후화된 코어 ERP 시스템은 잠재적인 클라우드로의 대체 기회를 가지고 있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ERP 기술 플랫폼과 사용되는 시스템들은 이미 노후화되어 있으며, 소셜과 모바일,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전통적인 시스템에 접목하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등 미래 대비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차세대 환경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고, 이는 클라우드로의 이전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정도에는 조사 대상 기업의 47%가 클라우드 기반의 ERP를 수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ERP로 바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우드의 지향점은 ‘IT 간소화’이며, 이에 발맞춰서 빠르게 수용, 적용할 수 있는 ‘적응성’, 사용량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는 ‘확장성’, 그리고 최신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는 ‘혁신성’ 등이 핵심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전반적인 엔터프라이즈 급에서 기존의 환경 대비 5년 정도를 기준으로 25~55%의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기존의 몇 년 주기 대규모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서비스 제공자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 서비스를 제공해 항상 최신의 기술과 프로세스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접근 용이성과 사용자 경험도 전통적 ERP 대비 장점으로 꼽혔다. 그리고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는 단순히 운영 방식만이 클라우드로 바뀐 것이 아니고, 근본적으로 플랫폼이 바뀐 ‘차세대’ 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략 측면에서도 현재는 고객들이 클라우드를 잘 적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모던 ERP는 통합된 인텔리전스와 최신 추세의 반영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 이미 갖춰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면 구축 기간의 대폭 절감도 가능하다.
전통적인 ERP와 ‘모던’ ERP는 몇 가지 큰 차이점이 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은 ‘통합된 인텔리전스’ 이고 별도로 BI 분석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바일과 협업 관련이 ERP에 내장되어 있다는 점, 모바일 환경에서도 별도의 작업 없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차이다. 또한 모던 ERP는 ‘모듈’ 구성을 가지고 있어 필요한 기능을 필요에 따라 부분적으로 접목해 쓸 수 있으며, 폭넓은 ‘설정’을 통한 구축으로 업데이트 등에서의 어려움도 해결했다.
오라클의 ERP 클라우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300 사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ERP 클라우드의 주요 사용 사례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채택, 기존 대형 고객사들이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의 전환, 혹은 단계별 이전 계획에 따른 하이브리드 구성의 이용 등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현재 재무, 구매,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관리(PPM), 경영관리(EPM), 규제준수와 리스크 관리(GRC), SCM 등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모던’ ERP 클라우드는 웹 상에서 들어가면 개인화할 수 있는 화면에서 맞춤형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고, 대부분의 기능을 한 화면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자신의 권한에 따라 주어진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등, 기존의 UI보다 편의성이 강조되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플랫폼에 BPM 엔진을 내장해, 업무 처리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변경된 정보의 실시간 알림 등도 가능하다.
업무를 처리하다가 주의할 부분도 플랫폼이 알려주고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중요한 지표 정보도 사용자에 제공한다. BI도 플랫폼에 내장되어, ERP의 정보를 가져다가 볼 수 있도록 지표, 레포트, 분석 보고서 등이 사전 내장되어 있다. 이 외에도 소셜 지원을 내장해 업무 처리중 담당자간 실시간 의사 소통을 플랫폼 안에서 지원하고, 글로벌 환경 지원 측면도 기존 설치형 대비 구조적, 기능적으로 뛰어나고, 다양한 산업군의 특성 반영을 위한 세분화된 솔루션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ERP 클라우드의 적용은 주로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기존 온프레미스 시스템에 기존에 없는 클라우드의 기능 모듈을 연결해 쓰는 확장형이 있다. 또한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쓰면서, 특정 지역이나 영역 등에 클라우드를 적용하는 방법이나 기존 시스템 전체를 클라우드로 바꾸는 완전한 전환 형태도 있다. 그리고 표준 프로세스를 활용하면서 필요한 기능 위주로 잘 구축된 템플릿과 설정을 활용하면 구축 기간도 미드마켓 정도에서는 4~12주, 엔터프라이즈도 12~24주 정도라고 덧붙였다.
▲ SCM 클라우드는 기존 솔루션을 프로세스 단위로 재구축했다.
▲ 기존 솔루션을 조합한 파생 솔루션 구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SCM 클라우드도 ‘산업 4.0’ 등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반영하고 있으며, 최근 지나치게 복잡한 구성을 가진 SCM 시스템을 차세대 환경에서는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SCM 클라우드는 아이디어 수집에서 상품화까지, 구매에서 지급까지, 주문에서 수금까지, 계획에서 생산까지 등 총 네 가지 ‘메가 프로세스’를 완벽히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마지막 프로세스인 ‘계획에서 생산까지’가 올해 R11에서 구현, 라인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SCM 부분에서 중요한 것으로 출시 예정인 ‘생산 빅데이터(Manufacturing Big Data)’가 있는데, 이는 오라클의 IoT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결합해서 ERP 등에서 데이터를 모아서 생산, 빅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분석 기능으로는 수율, 품질 분석, 예지 분석, 비교분석, 통계 분석 등 다양한 알고리즘을 내장하고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IoT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며, 콘텐츠와 분석 알고리즘을 채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ERP와 SCM을 중심으로 보면 코어 ERP, SCM을 중심으로 HCM, CX 클라우드가 있고 포인트 솔루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엣지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엣지 클라우드의 구성요소는 종속성이 없이, 기존 온프레미스 ERP나 다른 클라우드에도 접목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코어 쪽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엣지 단부터 단계적으로 접목해 전환해 나가는 계획을 구성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SCM 클라우드의 구성 형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코어 ERP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쓰면서 엣지 클라우드의 구성 요소를 접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 두 번째는 본사 차원에서는 온프레미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계열사나 해외 법인 등에서는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2-티어 형태의 ERP 구성이 있다. 혹은 전사적으로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완전히 전환하는 선택도 있으며, 오라클은 고객들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