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은 와이파이에 접속해놓고, 모든 전화 와 메시지는 카카오톡으로 대체하면 되었는데요.그렇게 세이브된 금액을 넷플릭스(4K 요금제), 유튜브(프리미엄) 그리고 스팀 게임이라는 신규 '콘텐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간 바빠서 못한 FPS 게임들을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FPS 게임을 조금 더 높은 몰입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 제품은 바로 이알시스템에서 판매하고 있는 '리얼 임팩트'인데요. 게임 배틀그라운드 속 'M4 돌격 소총'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의 이 제품은 FPS 게임에 최적화된 무선 컨트롤러로 전용 USB 리시버를 윈도 PC에 꽂으면 따로 드라이버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조이스틱입니다. 

소총 모양의 제품에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조그와 여러 키를 할당할 수 있는 버튼, 트리거가 존재하기에 실제 오락실에서 즐기는 사격 게임을 훨씬 더 리얼하고 근사한 FPS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기존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정적으로 움직이던 게임을 보다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들이 많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런 게임들을 즐기기 어려운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용 USB 리시버만 PC에 꽂으면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실제 테스트해보니 '배틀그라운드' 그리고 '데스티니 가디언즈' 같은 인기 FPS 게임에서 키 할당만 해주면 바로 해당 조이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런 요소들은 '요즘 트렌드'에 맞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더라고요.참고로 제품의 가격은 346,500원입니다. 이미 FPS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대화면의 고 주사율 모니터, 고성능 게이밍 데스크탑을 구비한 분들, 기존의 키보드 그리고 마우스를 이용한 게이밍에 다소 지루함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나름 신선하고도 재밌는 선택지로 보입니다.

패키지 속 구성품으로는 M4 돌격 소총을 닮은 제품 본체와 탄창 모양의 탈착식 배터리, 총알 모양의 전용 USB 리시버, 상세 설명서 정도가 있는데요.상세 설명서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비롯해 제품의 부위별(?) 명칭과 역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 버튼별 명칭과 수행 기능, 사용 방법을 아주 상세하게 말이죠.

제품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 배틀그라운드 속 'M4 돌격 소총'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총구가 주황색으로 칠해져있는 점, 제품의 전체적인 재질이 플라스틱 소재라는 점, 총열에 동작제어를 위한 조이스틱과 몇몇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모습은 M4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물론 제품을 면면히 살펴보면 플라스틱 소재라는 특성이 잘 묻어 나오긴 하지만 실제 소총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구현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는데요.제품의 기능과는 상관이 없는 슬라이드식 개머리판, 발사 모드 변경 스위치, 실제 배터리 역할을 하는 탄창의 디자인, 가늠자와 가늠쇠, 탄피 배출구, 멜빵 고리 등은 FPS 게임을 즐겨 하는 밀리터리 덕후들의 덕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참고로 제품에는 '안전 고리'가 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제품을 무음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총열은 생각보다 두꺼운 편인데요. 좌측면에는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는데 사용하는 방향 조정 조이스틱(W/A/S/D 역할 수행)이 배치되어 있고요. 그리고 버튼 두 개가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게임 설정에서 원하는 키로 할당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재장전 그리고 총기 변경 버튼으로 지정해서 사용하곤 했습니다.그리고 우측면에는 빨간색의 버튼 하나와 검은색 버튼 세 개가 있는데요. 빨간색 버튼은 모니터 속 커서(조준점)과 제품의 조준점을 정렬시키는데 사용합니다. 검은색 버튼은 원하는 키로 할당하면 되는데, 저의 경우 파밍에 사용하는 상호작용 버튼, 점프, 엄폐를 위한 키로 할당해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제품의 방아쇠는 총을 발사하는 역할로 사용이 되었고요. 방아쇠 그리고 손잡이를 잡은 손가락들 중 검지로 방아쇠를 중지로 보조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보조 버튼은 레드도트나 스코프로 조준을 하는데 기본 할당되어 있는데요. 방아쇠와 손잡이를 쥔 손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꽤 편하더라고요.

저의 경우 '리얼 임팩트' 무선 컨트롤러로 배틀그라운드와 데스티니 가디언즈를 플레이해봤는데요. 저처럼 가끔씩 FPS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게이머'에게는 빠릿빠릿한 즉각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멀티플레이'보다는 조금 더 느긋하게 사격을 즐길 수 있는 '싱글 캠페인'에서 '리얼 임팩트'를 이용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더 적합하였습니다.그리고 3인칭 시점보다는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때, '리얼 임팩트' 무선 컨트롤러와 인 게임 상황에서의 총기 움직임이 가장 싱크로율이 좋았습니다. 

저의 경우 '데스티니 가디언즈' 싱글 캠페인으로 '리얼 임팩트'를 사용해보았는데요. 설정에서 키를 할당한 후, 게임 시작 첫 화면에서 모니터와 컨트롤러의 총구를 일직선상으로 둔 상태에서 조준점을 정렬했습니다.이후 게임 플레이를 위해 캐릭터를 움직일 때는 총열 좌측면에 있는 조이스틱을 사용했는데요. 총열을 잡은 왼손(오른손잡이 기준)의 엄지로 캐릭터를 전진/후진/좌측/우측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안쪽으로 더 굽혀서 앞서 할당한 기능(재장전/무기 변경)을 수행하고요. 

이렇게 '리얼 임팩트'를 사용해 본 경험담을 모두 정리해봤습니다. 대화면 모니터, 고성능의 게이밍 데스크탑을 준비해놓은 게이머 분들에게는 기존 키보드, 마우스 조합의 게임과는 사뭇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별도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전용 USB 리시버만 꽂고, 게임 설정에서 키 할당만 하면 배틀그라운드나 데스티니 가디언즈, 콜 오브 듀티와 같은 '일반'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보입니다.다만 리얼 임팩트를 통한 게임 플레이는 온라인 '멀티플레이'보다는 조금 더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싱글 캠페인'에 더 적합해 보였는데요. 현재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100대 한정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길 바랍니다.